진안경찰,“뿌리 뽑아야 하는 관공서 소란, 난동행위”

<기고>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 순경 구보빈

이영노 | 기사입력 2016/03/23 [00:58]

진안경찰,“뿌리 뽑아야 하는 관공서 소란, 난동행위”

<기고>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 순경 구보빈

이영노 | 입력 : 2016/03/23 [00:58]

 

▲ 구보빈 순경     ©이영노

“뿌리 뽑아야 하는 관공서 소란, 난동행위”

<기고>진안경찰서 마이파출소 순경 구보빈

 

구보빈: 항상 웃으며 친절을 베푸는 경찰도 가끔씩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생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바로 경찰관서를 제 집처럼 함부로 하는 주취자들을 예로 들 수 있다. 파출소에서 근무하다 보면 습관적 주취자를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성을 잃은 주취자들을 상대할 때에 드는 인력 소모가 만만치 않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파출소로 주취자를 데려올 때에는 심한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건 기본에 심한경우에는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보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이런 주취자들을 상대하는 경찰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2013년도에 ‘관공서 주취소란’이란 범죄로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였다. 이는 상황이 심각할 때에는 현행범체포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경찰관서에서 소란·난동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밝혔다. 이는 주취자가 아니더라도 모욕, 공무집행방해, 폭력 행위시 입건처리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경찰서는 유관기관과 협업해서 플랜카드를 게첨하고 각종 SNS와 언론을 이용해 홍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의식개선이라 생각한다. 경찰이 시민들에게 언제나 웃으며 친절을 베풀수 있도록 시민들의 작은 노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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