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날꽃게 부산 낙동강 인근 해역에 방류

동남아에서는 머드크랩, 칠리꽃게 요리 재료

조상희 | 기사입력 2014/06/04 [17:29]

톱날꽃게 부산 낙동강 인근 해역에 방류

동남아에서는 머드크랩, 칠리꽃게 요리 재료

조상희 | 입력 : 2014/06/04 [17:29]
부산시 수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오는 5일 오후 3시 낙동강 하구 인근 해역에서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톱날꽃게 6만 마리를 낙동강하구 백합 등 인근 해역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톱날꽃게 인공종묘 3천 마리 생산에 이어 올해 3차에 결쳐 대량 생산한 어린게 16만 2천 마리를 지난달 29일까지 방류했고 이번이 4차분 방류다.
 
톱날꽃게는 지역 어업인의 고소득원이자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특산품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가을철 별미로 미식가들 사이에는 잘 알려져 있다. 동남아에서는 일명 머드크랩으로 불리며 칠리크랩 요리의 재료가 되며 부산 낙동강 하구 인근 해역에 방류돼 지역의 특산물이 될 전망이다. 성수기인 9~10월은 수요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어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자원연구소는 어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2009년부터 생태 및 서식 환경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공종묘 시험생산에 착수했다. 이번 인공종묘 대량생산 성공으로 향후 지속적인 대량 방류가 가능해지는 등 지역 특산수산물의 자원조성 및 인위적 관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톱날꽃게에 대한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행사를 갖도록 하겠으며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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