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게임중독에서 우리아이를 지키자!

서산경찰서 경무과 정보화장비계 순경 박상률

이상의 | 기사입력 2014/06/12 [10:15]

[기고] 게임중독에서 우리아이를 지키자!

서산경찰서 경무과 정보화장비계 순경 박상률

이상의 | 입력 : 2014/06/12 [10:15]
▲ 서산경찰서 경무과 정보화장비계 순경 박상률     © 오늘뉴스
전통적으로 도박, 마약, 술은 중독의 위험이 있고 손대면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금기시된 분야이다. 하지만 이제 한 가지를 더 추가해야 할 듯 싶다.
 
바로 컴퓨터 게임이다. 컴퓨터게임은 친구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 수 있지만, 현실에서 도피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증가시키는 등 부정적인 역할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컴퓨터게임을 하느라 학업을 게을리 하고, 학교에서 게임을 모방하여 폭력을 휘두르고, 밤새워 게임에 몰두하다 죽었다는 사건이 뉴스에 심심찮게 보도되곤 한다.

컴퓨터 게임에 빠지는 원리는 알코올, 마약중독과 굉장히 흡사하다. 이는 도파민이라는 신경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서 시작된다. 일시적인 충동을 넘어 중독 수준에 이르면 전두엽에서 해마에 이르는 대뇌 중독중추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쾌감을 느끼게 된다.

게임을 일시적으로 멈추면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이 또한 도파민 분비가 감소해서 오는 현상이다. 도파민의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야 쾌감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게임에 몰두하면서 게임중독이 시작된다.

게임에 중독은 예방이 중요하다. 그 예방법으로

첫째 아이들의 게임 시간을 정해놓아야 한다. 무절제하게 하고 싶은 만큼 하도록 내버려두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두고 통제하는 것이 절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둘째, 컴퓨터를 개방된 공간에 설치해둔다. 자기만의 공간에 컴퓨터가 있다면 정해진 시간에만 사용하도록 통제하기 힘들다.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에 설치해두어야 한다.

셋째, 건전한 취미를 길러주어야 한다. 컴퓨터게임 이외에도 세상엔 즐거운 놀이가 많이 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다채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아이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건전한 취미를 가지고 발전시켜나간다면 좀 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아이들을 게임중독에서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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