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운동본부, 광복절74주년 NO아베 NO롯데 기자회견‘롯데는 아무것도 주지마라’...일제강점기 일본제국주의 우리민족의 경제권을 침탈 반발[오늘뉴스/이영노 기자]전북시민운동본부가 14일 오후 1시 전주시청 광장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은 일제잔재 청산과 롯데의 사업을 저지하자는 목적으로 규탄대회 겸 전주시민들의 강령을 전달하고자 함이다.
먼저 전문에서
‘순국선열들이 흘린 피와 스러진 목숨으로 조국 광복의 날을 맞이한 지 74주년이 되었습니다. 일본정부는 제국주의 침략과 강제동원, 일본군 성노예 등 과거역 역사에 대하여 진정한 반성과 분명한 사과를 지금까지 하지 않고, 오히려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결정으로 노골적인 경제침략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조치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우리나라 5대재벌인 롯데 자본의 뿌리는 일본자본이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북경제의 희생을 담보로 일본자본 롯데에게 종합경기장 개발 특혜를 부여하는 것은 일제강점기 일본제국주의가 우리 민족의 경제권을 침탈했던 오욕의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전주 심장부에 위치한 도민 전체의 추억이 어린 공간이자 역사문화의 상징공간인 전주종합경기장을 롯데에게 넘기는 것은 전주시의 미래와 전주시민 공공의 이익을 일본자본 롯데에 헌납하는 것이며, 이는 우리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과 상처가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김승수 시장이 전주시민의 힘을 굳게 믿고 일본자본 롯데에 굴복하지 말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는 김승수 시장이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에서 오롯이 지켜낼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주최측은 “오늘 기자회견은 ‘롯데로부터 시민의 땅 지키기 전북시민운동본부’와 전라북도 경제단체 대표들의 공동 연명으로 진행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대는 15일 목, 오후7시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오후7시 전주 중앙살림광장(전주시 고사동 소재 중앙교회 앞)에서 ‘NO아베 NO롯데 일본자본 롯데로부터 시민의 땅 전주종합경기장 지키기 시민문화제’를 개최한다.
이후 매주 금요일 저녁 풍남문광장, 객사 등 전주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버스킹으로 이루어지는 ‘전주를 생각하는 필리버스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 기자회견문 - NO아베, NO롯데,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으로! 광복절 74주년, 일본자본 롯데로부터 시민의 땅 전주종합경기장을 지켜내자!
- 우리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시민의 힘을 믿고 전주종합경기장을 롯데로부터 지켜낼 것을 강력하게 호소합니다.
폭압적인 일제강점 36년에 맞선 우리 민족은 대한독립을 위해 항거했고, 순국선열들은 자신의 안녕보다 나라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렸습니다. 그들의 흘린 피와 스러진 목숨으로 우리는 비로소 조국 광복의 날을 맞이하였고 이제 74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광복절 74주년을 맞이하여 어쩌다가 나라를 잃는 치욕을 당했는지 돌이켜보고, 다시는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일본정부는 제국주의 침략과 강제동원, 일본군 성노예 등 과거 역사에 대하여 진정한 반성과 분명한 사과를 지금까지 하지 않고 있고, 대한민국은 올바른 친일청산을 이루지 않은 상태로 어정쩡한 한일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작금에는 일본정부가 오히려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결정을 함으로써 노골적인 경제침략마저 서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일본 아베정부의 이번 결정은 과거사를 부정하고 한일갈등을 격화시키는 경제보복이며, 한일 양국 국민들에게 커다란 피해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자유로운 교역에 위협을 야기하는 경제침략 행위입니다. 우리는 이번 조치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하루빨리 철회할 것을 아베정부에 요구합니다.
우리나라 5대재벌에 해당하는 롯데는 그 자본의 국적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롯데자본은 친일을 넘어 일본자본이 그 뿌리라는 것이 대다수 언론의 결론입니다.
그런데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장 후보시절부터 일관되게 견지해오던 ‘지역경제 보호를 위해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에 롯데를 배제한다’는 태도를 갑자기 바꾸어 ‘롯데에게 50년 이상 100년까지 장기임대가 가능한 종합경기장 개발 변경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승수 시장은 ‘기존에 체결한 롯데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하지만 전주시민 단 한사람도 그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전주종합경기장은 전주시의 심장부에 위치한 전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북도민 전체의 추억이 어린 공간이자 역사문화의 상징적 공간입니다.
전북 지역경제의 희생을 담보로 일본자본 롯데에게 특혜를 부여하는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 동양척식회사를 앞세운 일본으로부터 우리의 경제권이 침탈당했던 오욕의 역사를 떠오르게 합니다.
또한 전주시의 발표대로라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조성하게 될 ‘시민의 숲’은 롯데쇼핑과 롯데호텔을 위한 롯데의 정원이 될 것이며, 결국 시민의 세금을 일본자본 롯데에게 헌납하는 셈이 됩니다.
외국인투자촉진법까지 인용하며 기존계약의 해지를 전제로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롯데해외투자법인이라는 유령과 새로운 장기임대 계약을 추진하면서 롯데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권한이 단 1%도 없다는 핑계를 대는 것은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전주시의 미래와 전주시민 공공의 이익을 롯데에게 헌납하려는 현재 전주시의 행정이 계속된다면 이는 우리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과 상처가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김승수 시장이 롯데와의 기존계약의 무효를 당당하게 선언하는 것입니다. 김승수 시장은 애초에 시민들과 약속한 대로 시민 공론을 통해 롯데를 배제하고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김승수 시장이 시민의 힘을 굳게 믿고 롯데에 굴하거나 끌려다니지 않을 것을 요청합니다. 일본자본 롯데로부터 시민의 땅인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의 품에서 오롯이 지켜내는 것,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당당하게 일본자본에게 맞서는 것,
74주년이 되는 광복절을 맞이하여 우리 시민들이 바라고 기대하는 김승수 시장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김승수 시장이 전주시민의 힘을 믿고 전주종합경기장을 롯데로부터 지켜낼 것을 강력하게 호소합니다. 2019년 8월 14일
&. 참조 기자회견 참여자 명단 전라북도상인연합회장 하현수, 전라북도소상공인연합회장권한대행 김순규,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최진원, 전라북도소상공인협회장 홍규철, 전주시상인연합회장 김종성, 전주시풍남문상인회장 김홍기, 전주시신중앙시장상인회장 반봉현, 전주시동문상가상인회장 최형열,전주시대학로상인회장 이 국, 전주시모래내상인회, 전주시중앙상가상인회장 박종서, 전주시서부시장상인회장 심성욱 등
롯데로부터 우리땅 지키기 전북시민운동본부(공동본부장 : 권승주, 김영기),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익산참여연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사)전북희망나눔재단, 전주YMCA, 전북중소상인연합회, 전북희망창업협의회, 전북소상인대표자협의회, 전라북도소상공인협회, 전주시소상공인협회, 완주군소상공인협회, 김제시소상공인협회, 전일수퍼마켓협동조합, 전북마트연합회, 전주시원도심상인연합회, 전북청년창업인협의회, 전주시걷고싶은거리상인회, 전주시문화의거리상인회, 전주시청소년의거리상인회, 전주시영화의거리상인회, 전주시역사의거리상인회, 전주시객사길상인회, 전주시객리단길상인회, 전주시메가월드상인회, 전주시평화동상인회, 전주세이브존상인회, 전주시대학로상인회, 정의당전북도당, 민주평화당전북도당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사회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