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신속한 실종자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실시

김종환 | 기사입력 2018/06/08 [16:53]

부산지방경찰청, 신속한 실종자 발견을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실시

김종환 | 입력 : 2018/06/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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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뉴스=김종환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이 실종자를 신속 발견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제보·합동수색 등 종합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8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실종자 발견을 위해 15개 경찰서에 실종전담팀(65명)을 구축(’17년 11월)하여 대응해 왔지만, 수색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등 경찰의 인력만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2017년 월 평균 △실종 발생 20여건 △수색인력 27명 △수색시간 5.6시간 등 소모력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시행할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계획’은 부산시민의 눈과 귀를 활용하여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고, 어려움에 처한 실종자를 신속히 발견하여 실종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경찰서에서 부분적으로 구축하여 활용하던 네트워크를 廳 단위에서 확대, 실종자가 이동·접촉 가능한 대상을 총괄하여 계획을 수립하였고,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중교통(지하철․버스․택시) 활용, 실종자 정보 전파

우선, 지하철 1~4호선 승강장 내 전광판(111개소)에 운행시간(05~24시) 동안 실종자 정보를 문자로 전파할 수 있도록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했다.
1호선 34개소, 2호선 46개소, 3호선 17개소, 4호선 14개소 등

 

또한 부산 시내 버스정보안내기(450개소)에 실종자 사진 등 영상 정보를 운행시간(05~24시) 동안 송출할 수 있도록, 부산교통공사와 협업을 완료했다.

그리고 콜택시(6개회사, 8841대) 및 법인택시(96개회사, 1만0843대) 회사와도 연락 체계를 구축, 내비게이션․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실종자 정보를 문자로 전파하기로 했다.

 

▲모텔․PC방․편의점 등 운영자 활용, 제보 유도

 

실종자가 주로 이용하는 숙박업소․PC방 등 현황을 파악하여, 운영자․종업원 등을 대상으로 실종자 발견을 위한 취지를 설명하고, 제보를 유도할 예정이다.

 

▲산악지대 실종 시, 산악회 등 대상 실종자 정보 전송

 

부산 소재 20개 산 △등산 동호회 △산불감시원 등 현황도 파악하여 실종자 발생 시 문자를 전송, 제보 유도 및 합동수색을 할 계획이다.
산불감시원은 구청 산림공원과와 협의 했다.

 

▲통장 등 지역주민(외부) 및 경찰관서 직원(내부) 활용

 

16개 자치단체(구·군청) 통장 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네이버 밴드(BAND) 가입·제보를 권유했다.

 

또한 경찰서·지구대 등 각 경찰관서에 근무하는 경찰관 등 내부직원들에게도 기존 개설된 경찰서 밴드 등을 활용하여 실종자 정보를 전파, 적극 동참하도록 전했다.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은 “각 경찰서 실정에 맞도록 네트워크를 오는 28일까지 구축하여 활용하고 실종자를 발견하거나 우수제보·협력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감사장 수여 등 적극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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