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 ‘구지인법 제정 촉구 전국 걷기대회’ 개최서울을 포함 7개 도시에서 13km 걸으며 강제 개종 실태 호소
이는 지난 1월 20대 여성 고 구지인 양이 강제 개종과정에서 사망한 이후 진행된 1차 대규모 규탄 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개종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이미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국민 인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 가운데 다시 한 번 대책을 호소하는 대규모 걷기대회가 전국적으로 진행했다.
부산에서는 약 1만여명이 기독교방송 CBS 앞에 모였고 그 외 서울, 대전, 강원, 대구, 전남, 전북 등에서 9만 5천여 명이 모였다.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 강제 개종 실태 조사를 통한 관계자 처벌과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강제 개종을 장려해 온 한국교회와 기독교언론을 향해 책임을 추궁했다.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 관계자는 “강제 개종 피해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천여 명이며 실제로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대다수 피해자가 개신교 비주류교단 신도라는 이유로 종교계, 정부, 사법당국, 언론마저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과연 개신교 주류교단에서 발생한 문제라도 이렇게 방치했을지 의문이다. 이 같은 차별은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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