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네를 아름답게 꾸민 사람들...인후2동 나누리봉사 “감동”

“시에서 보조금 없이 개인들 매달 거출”...소외계층 골목 나눔봉사 40여명...현장을 찾아보니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6/15 [05:50]

전주시, 동네를 아름답게 꾸민 사람들...인후2동 나누리봉사 “감동”

“시에서 보조금 없이 개인들 매달 거출”...소외계층 골목 나눔봉사 40여명...현장을 찾아보니

이영노 | 입력 : 2017/06/15 [05:50]
▲ 14일 오후 4시경 이명연 전주시의원이 벽화사업 현장을 찾아 나누리봉사원들 작업을 돕고 있다.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전주시에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봉사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전주시 등 어느 기관에서도 지원 없이 남모르게 외롭고 어두운 곳을 찾아 세상을 밝게 해 주고 있어 관계기관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 처음 시작하기전 마을 골목     © 이영노
▲  바뀌어진 모습 1   © 이영노
▲바뀐 모습2     © 이영노

 

특히 이들은 생계가 달려있는 가장들이고 보면 남다른 봉사는 누가 그들을 돌봐야 하냐는 의견이다.

 

바로 우리사회의 주인공은 전주시 ‘인후2동 나누리 봉사’다.

 

취재결과 이들 봉사원들은 지난 2009년경부터 어르신 '사랑의 삼계탕 나눔봉사' '다문화가정 김장봉사' '명절맞이 쌀나눔봉사' '겨울철 연탄나눔봉사' 등을 해 왔다는 것.

 

이후 지난해 2월경 '인후2동 나누리봉사'로 명칭을 바꿔 회장 김형기, 사무국장 김승곤 등 회원 42명이 결성되어 매달 활동비 15,000원씩 거출하여 마을 뒷골목 500여M를 새롭게 단장시킨 무보수 봉사원들이다.

 

이사업은 2017년 전주시온두레공동체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지난 4월 선전지 견학을 시작으로 6.14일까지 오전 8;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마을벽화사업에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현장을 14일 김종구 인후2동장과 정운태 전주시 통우회장 등이 벽화사업 현장을 찾아 전주시의 지원 없는 헌신에 말을 못하고 지켜보다가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이어 이명연 의원은 현장을 찾아 빙과와 음료수를 대접하면서 “아~ 대단하십니다.”라며 “이러한 봉사원들이 존재하기에 밝은 우리사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감탄스러워 했다.

 

김승곤 나누리 봉사 사무국장은 “우리봉사원들이 뜨거운 날씨에도 불만 없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헌신적으로 일하는 모습은 나 자신부터 미안하고 죄송스럽다.”며 “회원들이 늦게까지 작업을 하니까 엄마 없는 집을 나온 어린 초등학생들 자녀들을 보니까 더욱 미안함니다.”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인후2동 정경순(여.67)등 마을주민들은 "아주 마을이 깨끗해졌어요. 아주 고마워요."라고 감탄스러워 했다.

 

한편, 전주시 인후2동 나누리봉사는 ‘스토리가 있는 밝고 아름다운 골목길 조성’이라는 사업목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이영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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