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주군 잇는 소태정 터널공사 착공...안호영 의원 밝혀

국토부, 소태정 도로시설개량사업 염두 설계 중, 지난 국정감사 안호영 의원 질의 후속 조치, 빠르면 2018년 상반기 터널 공사 착공

이영노 | 기사입력 2016/10/31 [09:14]

전주시-완주군 잇는 소태정 터널공사 착공...안호영 의원 밝혀

국토부, 소태정 도로시설개량사업 염두 설계 중, 지난 국정감사 안호영 의원 질의 후속 조치, 빠르면 2018년 상반기 터널 공사 착공

이영노 | 입력 : 2016/10/31 [09:14]
▲ 국토부 국정감사서 질의하는 안호영 의원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이 국토교통부에 문의해본 결과 소태정고개 도로시설개량사업 중 하향 2차로에 대하여 터널을 건설 하는 방안을 염두 해두고 설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의원이 “국토부가 실시 중인 도로시설개량사업으로는 소태정 고개길에 교통사고 감소 개선효과가 미미하여 하향 2차로만이라도 터널공사를 한다면 사고 예방 효과가 뛰어날 수 있다”는 질의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소태정 고개길은 국도 26호선 진안~전주 구간 중 완주군 소양면에서 진안군 부귀면 사이 급경사 구간으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37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4명이 사망하고 168명이 부상당하는 등 사고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에 따라 끊임없이 지역사회에서 소태정 고개터널을 건설해달라고 요구했지만 2013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해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B/C : 0.66) 무산되었고, 국토부에서 2016년 6월 13일부터 1년간 구불구불한 길을 선형으로 개량하는 선형개량사업을 설계용역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단순히 선형개량하여 굴곡을 없애고 일직선에 가깝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길의 경사도가 높아져 교통사고 위험은 크게 감소할 수 없어 그동안 안호영 의원과 지역주민들, 익산국토관리청과 대책을 논의하여 하향 2차로만으로 터널공사를 할 경우 사업 예방효과가 뛰어나고 예비타당성 조사도 받지 않을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500억 이상의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은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하향 2차로만으로 터널을 건설할 경우 약 490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태정고개 터널 공사는 내년 6월 국토부의 설계용역이 끝나고 약 6개월이 소요되는 기재부와의 총사업비예산 조정이 끝나면 최종 확정되고, 약 3개월의 발주 준비를 거쳐 빠르면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영 의원은 “국토부가 지역주민들의 염원인 소태정 고개 도로시설개량사업에서 하향 2차로에 대하여 터널로 공사를 염두 해 두고 설계중인 것은 참 반가운 일이라”며, “지역주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하여 설계 뿐 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소태정 고개길에 터널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주시,완주군,국토부,소태정,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