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전북, 가정의 달 효도선물은‘건강검진’

<기고>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기사입력 2016/05/04 [10:40]

건협전북, 가정의 달 효도선물은‘건강검진’

<기고>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입력 : 2016/05/04 [10:40]

 

▲ 최영득 건강증진원장     ©이영노

가정의 달 효도선물은‘건강검진’

<기고>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그동안 자식 뒷바라지에 힘써온 부모님의 건강을 체크 해드리는 것은 어떨까? 생활 속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모님의 신체적 증상은 무엇인지, 노후에 접어들면 걸리기 쉬운 질환은 무엇인지 미리미리 익혀두자. 부모님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효도선물로 건강검진을 추천한다.

 

뇌졸중·퇴행성관절염

노년에는 운동과 언어 후유증이 남는 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 뇌졸중 후유증이 있으면 한쪽 팔다리를 못 쓰니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어렵다. 뇌졸중을 줄이려면 다음의 3가지 질병을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를 사전에 예방한다면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고염분의 식사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금연은 필수다. 심장에서 목으로 가는 혈관을 보는 경동맥 초음파나 뇌MRA로 뇌졸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

 

거동하지 못하게 되는 퇴행성관절염도 큰일이다.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 흔히 운동을 하면 관절염이 더 악화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다리를 덜 움직이면 허벅지 앞쪽 근육부터 줄어들고 근육 량이 적어지면 똑같이 움직여도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서 관절염이 악화된다.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증세가 좋아진다.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튼실한 근육으로 분산시켜 무릎 관절을 보호해야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평소에 쪼그려 앉지 않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된다.

 

심장질환

노년기의 엇박자인 부정맥도 주의해야 한다.

심장 상단에서 전기 스파크가 규칙적으로 일어나면 전기 신호가 심장 근육 속의 전선을 따라 아래로 퍼지면서 심방과 심실은 일정하게 박동을 한다.

그러다 전기 스파크를 내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을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에서 엔진과 시동장치 고장이 잦듯이 사람도 나이가 들면 심장 전기장치에 잔고장이 늘기 때문이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숨이 차고, 어지러운 부정맥 증세는 좀 쉬면 금방 가라앉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들이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그러다 뇌경색이나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오기도 한다. 심전도 검사를 받아 정상이라면 집에서 심전도를 체크하는 진단 시스템을 이용해 볼 수 있다.

 

또한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히는 심근경색과 관상동맥의 폐쇄나 협착에 의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흉부에 통증이 생기는 협심증을 조심해야 한다. 협심증의 증상은 마치 소화불량처럼 느껴질 수 있어 의심된다면 심장관상동맥조영CT나 심장초음파를 통해 심장질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5대 암(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

5대 암은 전체 암 발생의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간암의 경우 간염과 간경변 등이 질환이 악화되어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윗배가 무겁고 부은 듯한 느낌이 든다면 간암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2016년부터 국가 간암 검진은 상·하반기로 나뉘어 1년에 2번씩 받게 되었다. 간암 검진 대상자는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식생활의 변화로 급증하고 있는 암 중 하나로 육류 섭취가 증가함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졌다.

아랫배에 가스가 찬 것 같고 혈변이나 점액질 변을 볼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을 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병하는 위암은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거나 헬리코박터균에 노출되면 발병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갑자기 소화가 잘 안 되고 답답한 느낌이 들거나 트림을 자주 하고 구토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저염식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암이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검진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방암은 가족력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해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을 진단 받을 가능성이 2~3배 정도 높아진다.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될 때는 유방촬영, 유방 초음파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해 한다. 정답은 없다. 종합검진부터 맞춤형 검진까지 다양하니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검진 프로그램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검진에는 경제형 건강검진부터 정밀플러스 종합검진까지, 맞춤형 검진은 심뇌혈관 정밀검진, 갱년기 건강검진, 청소년 건강검진, 예비부부 건강검진, 소화기 정밀 건강검진, 실속형 오후 건강검진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고가의 종합검진이 부담스러운 경우 기초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 혈액검사(당뇨, 고지혈증, 간 기능, 간염, 신장 기능, 갑상선 기능, 종양지표 등), 흉부촬영, 간초음파, 자궁암·유방암검사, 위암검사로 이루어진 경제형 건강검진을 이용해 보자.

 

최영득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원장은 “건강은 노력하면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다. 노년기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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