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 김삼룡(법명 김정용) 前 원광대학교 총장 열반

대학 발전을 위한 초석 다져,교육사업과 후진양성, 행정가 및 외교가로서 국가 교육발전에 기여

이영노 | 기사입력 2014/05/07 [13:34]

문산 김삼룡(법명 김정용) 前 원광대학교 총장 열반

대학 발전을 위한 초석 다져,교육사업과 후진양성, 행정가 및 외교가로서 국가 교육발전에 기여

이영노 | 입력 : 2014/05/07 [13:34]

▲ 6일 열반한 김삼룡 前 원광대 총장     © 이영노
[익산/이영노 기자] 원광대학교 창립 초기부터 대학발전과 후진양성을 비롯하여 원불교 교단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쳐 온 문산 김삼룡(법명 김정용) 전 원광대학교 총장이 5월 6일 저녁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원불교 정산종사와 대종사의 화해제우의 장을 마련했던 교단과 깊은 인연이 있었던 가정에서 성장한 김삼룡 전 총장은 자연스럽게 종교적 품성을 기르면서 모든 생활의 뿌리를 원불교에 두고 성장했다.
 
또 14세의 어린 나이에 대종사의 뜻에 따라 출가해 행정 및 외교가로 활동하면서 원광대학교를 오늘의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56년 원광대학교 강사로 시작해 5~6대 총장(1986. 12. 23 ~ 1994. 12. 22)을 역임한 김삼룡 전 총장은 평생을 원광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태산 대종사의 사상과 새회상의 의미를 깊이 연구해 원불교의 교학(敎學)체계를 수립했다.

특히 5․16혁명 이후 문교부의 대학정비령에 따라 초급대학으로 격하된 원광대학을 다시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시켰으며, 당시 의과대학설립, 부속병원 인수 및 의료원 신축 등은 학교발전의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원불교 제생의세(濟生醫世)를 실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연구 활동에도 남다른 의욕을 갖고 마한·백제문화연구소를 설립해 미륵사지 개발 등으로 잊혀져 가는 백제의 넋을 되살리고, 익산지역문화를 부각시켰으며, 원불교 출현의 의미와 역할을 학문적으로 새롭게 조명하기도 했다.

퇴임 후 수양에 전념하던 김삼룡 전 총장은 6일 저녁 9시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반했으며,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고,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대각전이다.

발인은 9일(금) 오전 10시 30에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되고, 장지는 익산 금마 원불교 영모묘원이다.

• 발인일시 : 2014년 5월 9일(금) 오전 10시 30분
• 발인장소 :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 호상소 : 원불교중앙총부 대각전 063)850-3365
• 장지 : 전북 익산시 왕궁면 동봉리 원불교영모묘원 법훈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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