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창 목포시장 예비후보, 정종득 전 시장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 밝혀

김한창 “목포적폐청산 실천 위해 정동득 전 목포시장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

강효근 | 기사입력 2018/04/09 [08:29]

김한창 목포시장 예비후보, 정종득 전 시장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 밝혀

김한창 “목포적폐청산 실천 위해 정동득 전 목포시장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

강효근 | 입력 : 2018/04/09 [08:29]

 

▲ 사진=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김한창 후보가 자신의 홍보물에서 대양산단을 시정농단으로 보고 적폐청산을 강조하고 있다     © 강효근

 

[오늘뉴스/목포=강효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김한창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정종득 전 목포시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9일 오후 2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김한창 후보는 본인의 핵심 공약인 ‘목포적폐청산’ 실천을 위해 3000억 원의 천문학적 부채를 끌어들여 목포재정파탄을 일으킨 대양산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행보로 “‘정종득 전 목포시장’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검찰 고발을 단행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보도 자료를 통해 밝힌 고발장에 기재될 주요 내용은 ‘민간업체 특혜 및 금품수수 의혹’과 ‘대양산단 조성비용의 과도한 집행의혹’, ‘위법한 채무계약 의혹’, ‘미분양 예견에도 사업을 강행한 의혹’ 등이다.

 

김한창 후보는 “지난 2016년 5월 3일 준공한 대양산단의 분양률이 미분양분 재공고일인 2017년 10월 24일 기준 재공고문에서 공고된 미분양용지를 근거로 계산해 본 결과 민간분양대상 용지의 실제분양률이 15.6%로 저조한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2018년 말까지 100% 분양이 되더라도 44억 원의 사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목포시가 대양산단 대출채권매입계약으로 차입금 전액을 대신 상환해야 하는 2019년 4월까지도 분양률은 48%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양률이 48%에 머물 경우 목포시 부채는 3808억 원에 이를 것이다”고 분석했다.


고발 결과에 대해 김한창 후보는 “네가 시장에 당선되고 검찰에서 대양산단 고발 중 일정 부분 사실이 밝혀질 경우 정종득 전 시장에게 업무상 고의과실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를 해서 대양산단으로 인한 목포시 손실을 메꾸는 데 일조를 할 뿐만 아니라 대양산단 문제를 근본적인 부분부터 청산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2016년 말 기준 지방재정365에 등재된 목포시 부채는 정종득 전 시장이 대양산단 조성을 위해 차입한 3000억 원을 포함 5182억 원으로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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