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역 9개 대학과 조찬간담회...“지역인재 채용하라”질타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서남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예수대 등과 공동대응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7/13 [11:38]

전주시, 지역 9개 대학과 조찬간담회...“지역인재 채용하라”질타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서남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예수대 등과 공동대응

이영노 | 입력 : 2017/07/13 [11:38]
▲ 13일 전북지역 9개대학 간부들과 조찬간담회 모습.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예수대, 한일장신대, 호원제, 서남대 등 도내 4년제 대학 부총장 및 기획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만남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참여대학들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맞춤형 지역인재를 함께 양성하고, 전문문야의 능력을 갖춘 지역인재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TF팀에서는 정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 추진동양에 따라 각 기관별 역할과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고,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신설·변경 등의 논의했다.

 

정정권 원광대 부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학교에서 다양한 인력들을 양성하고는 있지만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특화된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면서 “학교와 공공기관과 연계해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전주시가 매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룡 군산대 기획처장도 “자율경쟁을 해야 하겠지만 대학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어느 대학이나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석 전북대 부총장은 “공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 면서 “현재 전주시,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과 동시에 다른 도시 내 기관에도 타 지역 인재들을 일정 비율을 둬 균형 있게 채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와 전라북도의 성장 축이다. 공공기관들이 수많은 어려움을 뚫고 지역으로 내려온 것은 지역을 살리고, 지역 인재를 키워내 지역성장 동력을 일궈내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법제화를 통해 공공기관들은 지역의 대학과 인재를 살리고, 지역사회는 이전기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서 지역특화 산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균형발전도 이뤄내기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그간 정부와 정치권, 이전 공공기관, 지역대학 등을 상대로 법제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 법제화 관련 발언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 4월에는 전북도, 국민연금공단, 전북대학교와 함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맞춤형 인재를 제공하고, 금융계 진출을 꿈꾸는 지역 청년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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