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질 검사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6/03/17 [10:09]

인천시,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질 검사

오늘뉴스 | 입력 : 2016/03/17 [10:09]
▲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질 측정 모습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와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질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질 검사는 불특정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지하역사 등 21개 시설군에 대해 오염된 실내공기에 의한 호흡기, 순환계 질환 및 발암유발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에는 지하도 상가 등 16개 시설군 119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5개 항목의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값이 유지기준 대비 6.8~55.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46.6㎍/㎥, 폼알데하이드 37.8㎍/㎥, 이산화탄소 554ppm, 일산화탄소 1.7ppm 및 총부유세균 257.5CFU/㎥로 시설 대부분에서 관리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올해 1,045개의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121개소의 실내공기 질을 검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올해 신설되는 수인선 4개 역사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하역사 22개소와 어린이집 26개소가 포함된다.

 

실내공기 질 검사에서는 실내공기 오염물질인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총부유세균 등 5개 항목에 대한 유지기준 준수 여부를 측정한다.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구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와 함께 개선 조치를 취하게 한 후 재측정하게 된다.

 

한편, 사람들이 하루 중 90%의 시간 보내는 실내공간은 좁고 밀폐돼 있어 실내외 오염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이 훨씬 쉬운 만큼 실내공기 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쾌적한 실내공기 질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환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이전에 최소한 하루 3번, 30분씩 하는 것이 좋다.

 

온습도는 18~22℃와 40~50% 정도가 적당하고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평수에 맞는 제품을 실내 환기 및 청소와 함께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인 필터 청소 및 교체 등 유지 관리를 잘해야만 효과가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우리가 하루 대부분을 생활하는 실내의 공기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며, “쾌적한 삶과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실내공기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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