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폐·빈집 맞춤형 관리로 공동체 회복 공간으로 탈바꿈

이승재 | 기사입력 2016/03/17 [09:45]

인천시, 폐·빈집 맞춤형 관리로 공동체 회복 공간으로 탈바꿈

이승재 | 입력 : 2016/03/17 [09:45]


[오늘뉴스=이승재 기자] 인천광역시는 원도심 노후화의 주범이자 마을 주민들의 골칫거리인 폐·빈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6년 폐·빈집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시가 관리하는 폐·빈집 수는 모두 1,713개소다. 이 중 원도심인 중·동·남·부평구 등 4개 구의 폐·빈집이 전체의 98%(1,690개소)에 달해 도시 환경저해 및 우범 지대 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6개월 이상 상수도사용량이 없는 주택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폐·빈집으로 확인되면 철거, 안전조치, 재활용 대상으로 분류해 맞춤형 관리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중·동·남·부평구 등 4개 구의 폐·빈집 56개소를 정비하는 등 지금까지 589개소에 대해 정비를 완료했으며, 올해도 이들 4개 구에 총 4억3천만 원을 투입해 60개소를 정비할 예정이다.

 

붕괴, 균열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건물은 철거·폐쇄하고, 우범지역의 폐·빈집은 관할 경찰서 및 자율방범대와 협조해 주·야간 순찰 강화 및 CCTV 설치 등 치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소유자에게 직접 권고하고, 균열이 심하거나 담장이 없는 등 낡은 건물은 접근금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정비가 가능한 폐·빈집에 대해서는 주차장, 텃밭, 소공원 등으로 재활용해 마을공동체 회복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공동화 현상의 주범인 폐·빈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마을의 이미지 향상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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