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화 前 국회도서관장, “안철수 의원 정치 그만두어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노원(병) 지역 출마 선언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6/01/29 [13:30]

황창화 前 국회도서관장, “안철수 의원 정치 그만두어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노원(병) 지역 출마 선언

오늘뉴스 | 입력 : 2016/01/29 [13:30]
▲   황창하 전 국회도서관장  © 오늘뉴스


황창화 前 국회도서관장은 28일(목)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노원(병) 지역은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가칭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이다.

 

황창화 前 관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현재 노원(병) 지역은 총선을 둘러싼 한국 정치의 온갖 모순이 가장 첨예하게 집약된 곳이어서 노원(병)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내느냐 하는 것이 향후 정국의 핵심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서, 이 문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창화 前 관장은 “안철수 의원이 유력한 대선주자에서 분열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아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안철수 의원이 정치를 그만두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 존경받는 사람으로 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창화 前 관장은 자신이 노원에서 정계에 입문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약 20년을 한결같이 노원을 지켜 왔기 때문에 감히 노원을 잘 알고 정치적 능력이 있음을 자신한다며 “노원(병)의 국회의원이 되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자긍심, 자부심 그리고 책임감을 지켜 내고, 국민 모두와 더불어 국민이 이기는 나라에 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문>

 

- 출 마 선 언 문 -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노원(병) 지역 평당원 황창화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서울 노원(병) 지역에 출마할 것을 선언합니다.

 

현재 노원(병) 지역은 총선을 둘러싼 한국정치의 온갖 모순이 가장 첨예하게 집약된곳입니다. 따라서 노원(병)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내느냐 하는 것이 향후 정국의 핵심적인 사항이 될 것입니다. 저는 감히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서 이 문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현재 야권이 처한 위기는 단연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것이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중요한 동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안철수 의원이 우리 민주개혁 진영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를 지지했고, 그가 우리 당에 입당했을 때는 환영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유력한 대선주자에서 분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가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에, 정치는그에게 맞지 않는 옷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말씀드려 저는, 안철수 의원이 정치를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 좋은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저희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절대 다수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 명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실 정확한 탈당 명분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임채정 국회의장을 배출하였고, 통합하여 정권을교체해달라는 국민의 요청이 있을 때 마다 과감히 양보하고 헌신했습니다. 그 결과가 노회찬, 안철수 의원의 오늘을 있게 했다고 저희들은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저와 저희 당원들의 자긍심입니다.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군사독재시절, 민주화의 험난한 역경을 극복하고 민주, 민권, 민생의 역사를 꿋꿋하게 지켜왔고 민주주의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저와 저희 당원들의 자부심입니다.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12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비정규직 문제, 청년일자리 문제, 소득 불평등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삶과, 국민을 무시하고 역사를 되돌리려는 시대착오적인 박근혜 정부와 맞서 싸울 책임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저와 저희 당원들의 책임감입니다.

 

저는 이와 같은 저와 저희 노원(병)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자긍심, 자부심 그리고 책임감을 지켜 내고 싶습니다.

 

저는 노원에서 정계에 입문하였고,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약 20년을 한결같이 노원을 지켜 왔습니다.

 

감히 노원을 잘 알고 정치적 능력이 있음을 자신합니다.

 

노원(병)의 국회의원이 되어 우리 노원(병) 당원들, 나아가 국민 모두와 더불어,

 

국민이 이기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말로 출마의 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어려운 청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후원회장을 수락해주신 더불어민주당 노원(병)의 자긍심, 임채정 前 국회의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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