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직무 '잘하고 있다' 43% vs. '잘못하고 있다' 47%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6/01/15 [11:29]

박근혜 대통령, 직무 '잘하고 있다' 43% vs. '잘못하고 있다' 47%

오늘뉴스 | 입력 : 2016/01/15 [11:29]
▲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표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한국갤럽이 2016년 1월 둘째 주(12~14일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3%는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6%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률이 모두 40% 중반에 가까워지며 격차 폭이 지난주 13%포인트에서 이번 주 4%포인트로 줄었다.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0%/69%, 30대 19%/69%, 40대 33%/55%, 50대 59%/34%, 60세+ 75%/14%이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98명)은 8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00명)은 8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19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6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2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 응답) '외교/국제 관계'(15%)(-3%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4%), '대북/안보 정책'(10%)(+5%포인트), '안정적인 국정 운영'(8%)(+3%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7%)(-4%포인트) 등으로 나타났으며 소수 응답 중에는 2주째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1%)가 포함됐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 '대북/안보 정책' 응답이 10%에 달한 것은 작년 10월 둘째 주 이후 3개월 만이다. 정부는 4차 북 핵실험 직후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개성공단 출입·체류 인원 제한 조치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안보·경제 위기 극복과 4대 개혁 등을 강조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72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6%),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경제 정책'(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을 지적했고 그 외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7%), '외교 문제'(5%), '보육/누리과정 예산 문제'(1%)도 2주 연속 언급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1월 12~14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조사해 15일 공개했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에 95% 신뢰 수준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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