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노명복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의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가11월 27일 인천 학익여자고등학교 고3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커피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콘서트 ‘커피는 원래 쓰다’를 진행했다. ‘커피는 원래 쓰다’는 곧 진학과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성인의 음료와도 같은 커피를 제대로 알고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는 ‘닥터만의 커피로드 아랍편’의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곧 이어 박종만 명예교사가 커피로드에서 알게 된 다양하고 색다른 커피에 대한 역사와 정보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국의 커피 문화와 그 속에서 탄생한 커피 메뉴 이야기를 시작으로 커피를 어떻게 맛있게 마시는지,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커피를 제대로 만들어 마시는 법 등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커피를 제대로 알고 마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3일 안에 꼭 시작하고픈 1가지라는 의미의 ‘작심三一’을 주제로 박종만 명예교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 교환을 하는 순서도 마련돼 소통과 공감의 장을 펼쳤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정상원 과장은 “고3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성인의 문화인 커피에 대해 올바른 정보와 새로운 시각을 갖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평소 만나기 힘든 문화예술 명예교사들을 직접 만나 커피에 대한 팁은 물론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감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커피박사 닥터만’으로 통하는 박종만 명예교사는 대학에서 국문학과 호텔경영학을 공부했고, 그 후 인테리어 회사를 경영했으며 외국 출장길에 우연히 커피문화에 눈을 뜨게돼, 커피 브랜드인 '왈츠 코리아 프랜차이즈'를 설립해 커피를 만들고 알리는 데 스무해를 보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 코나, 멕시코 산크리스토발 등 유명 커피 생산지를 찾아다니며 커피 공부에 여념이 없던 그는 2006년 8월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박물관'을 세워 현재까지 관장으로서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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