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호, 항로표지 측정 1,495마일 대장정 나서!

남서해안 항로표지 성능측정, 최남단 해양영토 이어도까지 방문

김종환 | 기사입력 2015/07/28 [23:26]

한빛호, 항로표지 측정 1,495마일 대장정 나서!

남서해안 항로표지 성능측정, 최남단 해양영토 이어도까지 방문

김종환 | 입력 : 2015/07/28 [23:26]
▲ 항로표지 측정선(한빛호) 전경   © 김종환


[오늘뉴스=김종환 기자] 선박을 안전항로로 유도하는 항로표지(등대 등)는 국제적으로 공표된 바다의 안전신호등으로서 언제나 일정한 성능을 유지해야만 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서병규)은 남서해안 항로의 주요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항로표지를 측정․분석하기 위해 한빛호(575톤)가 오는 8월 3일부터 9월 25일까지 54일간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에는 광파(光波), 음파(音波) 및 전파(電波)표지 277기에 대해 광도비교 측정, 가청 음달거리 측정, 전파특성 및 수신상황 등을 분석하여 고시된 항로표지 성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렇게 측정된 자료는 항로표지의 최적 기능 유지를 위한 기초자료, 성능개선 및 정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또한 8월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북한의 의도적인 GPS 위성 전파방해(재밍) 탐지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이하여 해양안전사상 고취와 영유권 강화를 위해 특별히 해양수산청 직원 4명을 선발하여 국토 최남단 해양영토인 이어도의 항로표지 시설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국토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 이어도에 최초 구조물은 1987년 당시 해운항만청에서 등부표를 설치했고, 2003년도에는 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되어 해양관측, 기상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병규 청장은 “앞으로도 바다의 안전첨병인 항로표지를 차질 없이 측정하여 안전한 해상교통로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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