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인삼비가림 하우스 개발

인삼에 주로 발생하는 탄저병, 역병, 점무늬병 등이 10분의 1로 감소

이영노 | 기사입력 2015/07/28 [14:36]

전북농기원, 인삼비가림 하우스 개발

인삼에 주로 발생하는 탄저병, 역병, 점무늬병 등이 10분의 1로 감소

이영노 | 입력 : 2015/07/28 [14:36]
▲ 하우스 모습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인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비가림 하우스 재배기술을 개발 농가에 보급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서 오래전부터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재배 인삼에 대한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재배하고 있는 경사식 해가림은 병해 발생이 심하고 수량 감소로 인삼 재배농가가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인삼을 비가림 하우스시설에서 재배할 경우 기존 경사식 해가림시설에 비하여 인삼에 주로 발생하는 탄저병, 역병, 점무늬병 등이 10분의 1로 감소되었으며, 그에 따른 농약살포 횟수도 크게 줄여 1년에 2~3회 방제로도 병해방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인삼은 그동안 농약살포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신과 병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비가림 하우스에서 재배할 경우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경사식 해가림에서는 병 발생이 심하여 화학농약을 사용하여 병해충 방제를 하고 있으나 비가림 하우스에서는 병 발생이 적어 화학농약 대신 미생물제재, 석회보르도액, 유황합제 등을 이용한 친환경 방제기술이 개발되어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무 농약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농업기술원 김동원 박사는 "친환경 인삼생산을 위한 하우스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화장품 및 의약품 원료 생산을 위한 유기농 재배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신속한 기술보급을 위하여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과 영농교육을 실시하여 재배농가 소득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북농기원,인삼비가림하우스,이영노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