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위해 행사·회의 취소 및 연기... “구민안전 최우선”

이승재 | 기사입력 2020/02/04 [10:35]

인천 서구,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위해 행사·회의 취소 및 연기... “구민안전 최우선”

이승재 | 입력 : 2020/02/04 [10:35]
    본부장 주재로 재난대응 대책회의 개최


[오늘뉴스=이승재 기자]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본부장 주재로 재난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차단을 위해 향후 계획된 행사 및 회의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예방책을 세우고 있지만, 사람들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불가피한 행사를 취소함으로써 감염증 확산의 여지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재현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니만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라며 “일정이 취소되더라도 업무에는 전혀 차질이 없도록 전 직원이 보다 긴장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 하는 2020 생생소통’ 행사가 잠정적으로 연기됐으며 청라3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 기공식, 신거북시장 주차장 및 판매시설 기공식 등 주요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또한 이재현 구청장은 3일 검암역에서 방역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4일에도 직접 분무소독을 실시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오후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사거리역과 가정역의 대합실과 승강장 등에 대한 소독작업에 직원들과 함께 나섰다.

아울러 서구는 오는 5일 저녁 민원인의 방문이 잦은 서구청 건물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구는 다중이용·취약시설에 대해 단계별 방역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인천지하철 2호선 역사 17곳으로 방역구간을 확대하고 감염 확산 정도에 따라 2단계로는 253곳의 경로당, 3단계로는 436곳의 어린이집에 대해 방역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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