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전북, 심장질환...사망 3위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기사입력 2017/07/12 [07:54]

건협전북, 심장질환...사망 3위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이영노 | 입력 : 2017/07/12 [07:54]

 

건협의 통계수치     ©이영노

심장질환...사망 3위

<건강>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전북지부 최영득 원장

 

최근 심장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돌연사가 급증하면서 심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장질환은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흉통이 있다면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흉통의 원인이 심장일 때,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안정형 협심증, 심장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

허혈성 심장질환의 하나인 안정형 협심증은 주로 ‘조인다, 압박한다, 뻐근하다, 쥐어짠다.’는 듯한 통증이 동반된다.

▲     © 이영노


위치는 앞가슴이나 왼쪽 가슴이 흔하며, 종종 왼팔이나 목 주변, 등까지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을 느끼기도 한다.

 

지속시간은 10분 미만정도로 육체활동·스트레스·추위에 의해 통증이 시작되거나 악화된다.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 완화되며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약을 혀 밑에 넣으면 몇 분 이내에 통증이 사라진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의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관상동맥의 내경이 좁아지는 것이 원인이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원인은 주로 혈관이 굳어지며 혈관 내벽에 이물질이 쌓이는 것인 ‘죽상 동맥경화’다. 이상지지혈증·흡연·고혈압·당뇨·비만·스트레스·운동 부족에 의해 촉진되며, 심장병의 가족력이 있을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많이 발생한다.

 

협심증 진단을 위해서 기본적인 심전도 검사와 심장 초음파, 관상동맥 CT 등이 도움이 된다. 가장 정확한 진단방법은 심장 혈관을 직접 촬영하는 관상동맥조영술을 통해 어느 혈관이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 혈관의 협착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변이형 협심증,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켜 발생

변이형 협심증의 경우 일반 협심증과는 다르게 밤, 새벽녘, 아침처럼 심신이 안정됐을 때에만 흉통이 나타난다.

 

낮에는 일을 하거나 심한 운동을 해도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일련의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인해 ‘변이형 협심증’이라고 하는데 흔히 신경성이나 위장 관계 질환으로 오진되기 쉽다.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심한 혈관 경련이 주된 원인이며,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흉통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밤 동안 안정돼 있던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의 수축 정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흡연이나 과음 등은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손상시키므로 혈관 경련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부분 약물치료에 반응이 좋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비교적 양호한 예후를 갖지만 관상동맥 경련이 장시간 지속되면 심근경색증이나 악성 부정맥 등이 동반돼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새벽녘에 흉통이 빈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근경색증, 혈관이 막혀 근육이 괴사

관상동맥의 죽상 동맥경화로 인해 관상동맥에 협착이 있고 관상동맥 내강에 돌출된 죽종(동맥의 벽에 세포 부스러기, 콜레스테롤, 지방산, 칼슘, 다양한 결합조직이 쌓여 커진 것)이 파열되거나 출혈이 생기면 협착 부위에 심한 혈전이 형성된다.

 

심근경색은 이러한 상황에서 혈관이 완전히 폐색됨으로써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 심장 근육이 괴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흡연에 의한 경우에는 관상동맥의 협착은 없으면서 혈관을 완전히 막는 큰 혈전으로 인해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된 증상은 참을 수 없는 심한 흉통으로, 수분 이내에 가라앉는 다른 협심증의 통증과는 달리 심근경색증의 통증은 20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된다. 때로는 발한·오심·호흡 곤란 등을 동반하여 소화 장애·호흡 곤란·기절·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 환자·여성·노인 등 일부 환자들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소화가 안 되거나 숨이 가빠지는 것처럼 느끼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 돌연사로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 발현 초기에는 심장초음파 등 검사 결과가 정상일수도 있어 의심되면 곧바로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심근경색이 진단되면 90분 내에 스텐트를 이용하여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일차성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혈전용해제를 이용해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한다.

 

협심증과 다른 것은 특히 급성 심근경색인 경우 심한 근육 손상을 동반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심한 흉통이 발생하면 119에 연락하여 지체 없이 신속히 병원에 가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방법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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