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추가 감염자도 3명 발생

김세정 | 기사입력 2015/06/22 [18:58]

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추가 감염자도 3명 발생

김세정 | 입력 : 2015/06/22 [18:58]
▲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들이 메르스 집중 치료 병동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오늘뉴스

[오늘뉴스=김세정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감염자가 3명 추가로 발생해 확진환자 수가 모두 172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2명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2일 메르스 검사결과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70번 확진자는 지난 6일 76번 확진자와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171번 확진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였으며 172번 확진자는 대청병원에 근무한 간병인이다.

이로써 전체 메르스 환자는 17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에는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0명(46.5%)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3명(19.2%)이다.

주말 사이 퇴원자는 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유일한 10대인 67번(남, 16세) 확진자를 비롯, 22번(여, 39세), 49번(남, 75세), 55번(남, 36세), 68번(여, 55세), 130번(여, 65세), 144번(남, 71세) 확진자 등 7명이 20~21일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으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다만 67번 확진자는 메르스는 완치됐으나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20일부터 일반 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퇴원자는 모두 50명이다.

사망자도 2명 늘어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 중 101번(남, 84세), 128번(남, 87세) 환자가 지난 21일과 22일 새벽에 사망했다. 각각 암, 뇌졸중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27명의 성별은 남성이 20명(74.1%), 여성이 7명(25.9%)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다.

또 암, 당뇨, 심장·폐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 25명(92.6%)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833명으로 전날보다 202명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519명 늘어 총 9331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95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6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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