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갑 위원장, "인요한, DJ 거론하며 이재명에 정쟁 멈춰달라는 어불성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3/11/10 [12:51]

복기왕 아산갑 위원장, "인요한, DJ 거론하며 이재명에 정쟁 멈춰달라는 어불성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3/11/10 [12:51]

▲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10일 YTN TV 뉴스N이슈에 출연해 정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 YTN TV 뉴스N이슈 유튜브 방송 캡처)   © 박상진 기자

 

[오늘뉴스=박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은 10일 YTN TV 뉴스N이슈에 출연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비판했다.
 
복기왕 위원장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의 화해 용서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정쟁을 멈춰달라고 한 것은 어불성설이란 것.
 
검찰이 이대표와 측근에 대한 압수수색을 3백차례 정도 이어가면서 제1야당 대표를  법정에 세워 업무마비를 초래하는 상황에서, DJ처럼 화해와 용서를 거론하고 정쟁을 멈춰달라고 한 부분에 대한 지적이다.
 
인 위원장은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광주민주화 시민운동 당시 통역을 하는 등 한국의 민주화에 일부분 기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의사 출신으로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역임했다.
하지만, 보수진영인 국민의힘의 혁신위원장을 맡음으로써 인 위원장은 진보진영에서 보면 민주주의와 노동운동의 기수였던 김문수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전 경기도지사)처럼 진보진영의 배신자로 볼 수도 있는 지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반하여,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은 전국대학생협의회 동우회장을 역임하고 열린우리당 18대 국회의원, 아산시장 재선(2선)을 하는 등 민주당과 한몸이 되어 중앙과 충남지역에서 진보진영의 대들보 역할을 하며 민주주의 정치와 행정을 통해 국민과 시민을 위한 변치 않는 '한 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복 위원장은 3년 전 제20대 총선에서 이명수 의원에게 564표라는 근소한 차로 분루를 삼킨 바 있다. 아산에서 국회의원, 시장 재선을 하며 쌓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당선을 과신하여 뒤늦게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가 우한폐렴(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경로당, 식당 등 보수층과 중산층을 겨냥한 선거운동을 못하게 되어 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복 위원장은 지난 3년 간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자세로 아산갑 지역을 구석 구석 샅샅히 다니며 표밭을 갈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4선 이명수 현 의원과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공천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복 위원장 측에서는 김 전 장관이 나오면 '땡큐'라는 입장이다. 아무래도 4선(16년) 이명수 의원보다는 인지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장관은 세월호 침몰 사건 전후로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과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내고 이후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20대초 청년 대학생 시절, 뜨거운 가슴으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을 했던 복기왕 아산갑지역위원장은 문재인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선캠프 충남선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안희정전 지사 이후 민주당의 충청대망론의 배턴 [baton]을 이어 받고 있다는 평이다.
 
복 위원장이 내년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국회에 재입성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늘뉴스=박상진 기자]  press@onu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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