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관 충남아산FC 단장,"70억 있으면 1부 리그로 갑니다 !"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3/07/16 [19:00]

박성관 충남아산FC 단장,"70억 있으면 1부 리그로 갑니다 !"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3/07/16 [19:00]

 

▲ 박성관 충남아산FC 단장      © 충남아산FC 제공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도비 35억, 시비 35억 원만 지원해주면, 프로 1부 자신 있습니다.!!" (박성관 단장)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대표 전혜자, 단장 박성관, 감독 박동혁, 이하 충남아산FC)는 K2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저예산의 한계로 인해 1부 리그로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게 축구계의 정설이다.

 

충남아산FC의 프로1부 입성에 인생을 올인한 박성관 단장은, 2011년 제9대 아산시축구협회 회장, 국민생활체육 아산시축구연합회장, 프로리그 아산무궁화 대표이사, 충남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축구 전문가를 뛰어 넘어 축구 도사, 충남 축구의 대명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는 유소년에 있다!

 

슛돌이 꼬마에서 최근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이강인 선수처럼 유소년축구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다.

 

오세현 전 아산시장이 2018년 취임 후 시장실에서 기자(필자: 당시 우리들뉴스 대표기자)와 독대할 때, 기자가 무궁화구단 이후 프로구단을 할 것인 지 묻자 오시장은  "박 기자님, 30만 도시에 프로구단을 하는 지자체는 없습니다. 저는 안할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기자는 "무궁화구단 프로 선수들은 타지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유소년은 어떻게 합니까? 우리는 박지성 같은 선수를 키우면 안됩니까?"라고 되묻고 시장실을 나온 적이 있다. 이후 오시장은 페이스북에 "머리는 가지 말라는데 가슴은 가랍니다. 유소년이 눈에 밟혀서 프로구단 하겠습니다."라고 적었고, 무궁화구단의 후신 아산FC가 탄생했다.

 

이렇게 유소년축구가 중요한 것을 일찍부터 실천해 온 선견지명의 축구도사가 박성관 단장이다.

 

박성관 단장은 자신의 재산을 연간 1억 원 정도를 써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유소년팀 창단을 이끌었다고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참조 : [아산 Dream] '아산 축구왕'의 마지막 꿈 https://v.daum.net/v/20180730101553498  2018.7.30. 베스트 일레븐 조남기 기자

 

박성관 단장은 16일 일요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100억이면 프로리그1부 입성 자신 있습니다. 충남도 35억, 아산시 35억 합 70억을 지원해주시고 기업 후원 30억을 모아 100억만 메이드 되면, 1부 리그 가는 것 자신 있습니다. 화끈하게 지원해줬는데 못 이루면 옷 벗을 각오도 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기자는 "도에서 60억, 시에서 30억, 후원 30억 해서 120억은 있어야 되지 않나요?"라고 묻자, "100억이면 충분히 1부 리그 갈 자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단장이 무궁화구단 대표이사 때 K-2리그 우승을 거머쥔 바 있기에 그의 호언장담에는 무게가 실렸다. 또한, 당시 우승감독인 박동혁 감독이 현재 충남아산FC를 맡고 있다. 이 완벽한 투톱에 전혜자 대표까지 가세했다.

 

▲ 충남아산FC가 지난 1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을 상대로 골을 성공시키자, 전혜자 대표와 박성관 단장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전혜자 대표는 30년간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봉직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한국여성체육학회 부회장, 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 대한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위원 여성스포츠 위원장, 세계특수체육학회 아시아지역대표(IFAPA)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에서 스포츠 전문가로 활동을 이어왔다. 

 

박성관 단장과 박동혁 감독의 우승 DNA와 전혜자 대표의 학식과 경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을 역임한 장원재 아산시 체육특보까지 결합해 완벽한 드림팀인 상황이기에 더욱 '100억이면 1부리그 입성' 카드가 신뢰성을 갖춘다.  

 

지난 3월1일 홈 개막전에서 명예 구단주로 추대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 올려 주겠다."고 했고, 이날 구단주 박경귀 아산시장도 "격려금도 연봉도 올려주겠다. 1부 리그 갈 수 있죠?"라고 격려한 바 있다.

* 김태흠 지사 격려 영상 https://youtu.be/hWlQC14lr0o 

* 박경귀 시장 격려 영상 https://youtu.be/canpu5bwFo0 

 

조기축구 선수로 실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28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K리그2 기존 10개 구단 중 충남아산FC의 총 예산이 가장 적고, 선수 연봉 또한 타 구단에 비해 3~4배가 적은 수준”이라며 “코로나19로 도약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충남아산FC를 위해 잃어버린 3년을 보전해 줘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비가 줄줄 새고 바닥이 붕~ 뜬 부실공사 오명을 뒤집어 쓴 아산시의회 건물이 187억 원이 들었다고 언론에 보도 되고 있다. (아산미래신문 2023.7.12 온라인판 보도: 아산시 의회동 신청사 총체적 부실 공사 난맥상...:꿈과 희망이 있는 아산미래신문 (asanmiraenews.com) )

 

부실 시공 된건물 하나보다 충남과 아산의 자존심이 결코 낮다고 할 수 없다. 

 

충남과 아산의 자존심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화끈하게 밀어줘서 박단장의 말처럼 1부 리그에 갈 수 있을 지 2024년 예산안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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