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충남아산FC 박성관 이사,저예산 중위 성적 선전하는 원동력은 박동혁 감독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2/08/18 [11:45]

[기자수첩] 충남아산FC 박성관 이사,저예산 중위 성적 선전하는 원동력은 박동혁 감독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2/08/18 [11:45]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아산시장, 대표이사 전혜자, 이하 충남아산FC)은 지난 17일 김포FC와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분패[憤敗]해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주저 앉았다.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경기 내용은 좋았으나 골 결정력이 뒤따라주지 않았다. 유 선수가 K2리그 득점랭킹 2위라는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날 페널티킥 실패는 충남아산FC가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심리적 장애물로 부담감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 유강현 선수의 페널티킥 실패, 후반 조중영 선수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 내용은 충남아산FC가 압도적으로 우위였지만 결과적으로 패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아산FC는 박동혁 감독이 지휘봉을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때부터) 잡고 있고 2020년 꼴찌, 2021년 8위, 올해는 지난 주 5위에서 어제 6위로 11개 팀중 중위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 후 충남아산FC의 선전 이유에 대해, 전혜자 대표이사는 "제가 운이 좋네요.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이사진과 사무국, 서포터즈 등 모두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고 봅니다."라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박성관 이사(전 단장)는 선전 이유로 '박동혁 감독'을 먼저 꼽았다.

박 감독은 아산무궁화FC 때 우수한 경찰의경 선수들을 지휘하며 K2리그 1위를 달성하고 감독상을 받았고, 현재까지 충남아산FC 사령탑을 맡아 선전하고 있는 의리를 선보이고 있다. 들리는 말로는 국가대표 여자축구팀 감독 제안이 와서 고민한 적이 있으나 결국 충남아산FC를 선택해 올해에도 팀을 이끌고 있다.

 

최저 예산 40억(도비 20억, 시비20억)과 후원사와 협찬업체 등 약 15억으로 운영하는 충남아산FC가 리그 중위권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것도 외국인 용병도 올해는 없는 채로 순수 국내 선수로만 꾸려서 좋은 성적으로 보이고 있다. 

 

충남아산FC의 숙제는 저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이고, 박감독은 선수들의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 등 골 결정력 확보와 유강현 선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하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제 곧 선수 영입 시즌인 9월이다. 내년을 대비한 선수층 확보와 내년 예산의 짜임새 구성이 2023년 리그 성적을 담보할 것이기 때문에 아산축구협회 회장과 충남아산FC 단장을 지낸 박성관 이사의 묘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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