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꽃박람회장 ‘1일 DJ’로 변신"박람회장 안내방송 통해 음악소개·분실물 안내 등 바쁜시간 쪼개 관람편의 제공 직접 나서...”
남자 목소리의 주인공은 전문방송인이 아닌 최성 고양시장이다. “박람회장을 찾아주신 오늘의 주인공인 어린이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하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로 첫 멘트를 시작한 최 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찾아온 많은 어린이들을 위해 헐크, 킹콩 등 만화, 영화주인공을 토피어리로 만나는 캐릭터가든, 양서류 및 수서곤충 체험장, 고양오리온스 팬사인회 등 꼭 관람해야 할 ‘Best 7'을 또렷하게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귀를 기울이게 했다. 또한 모처럼의 연휴로 함께 온 연인들을 위해 밀회의 정원과 꽃의 꿈정원, 수상꽃자전거 등도 소개하고, 삶의 질에 관심이 높은 부모세대들을 위해 전원주택 정원, 희귀난전시관, 우리꽃전시관,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 등을 추천했다. 최 시장이 이날 소개한 음악들은 어린이들을 위한‘어린이날 노래’와 연인들을 위한‘장미’,‘꽃밭에서’, 그리고 부모세대를 위한‘젊은 그대’, ‘어머니 은혜’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방송하고, 어버이 날을 앞두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등 잔잔한 분위기속에서 꽃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최 시장은 음악이 나가는 도중에도 일행을 놓친 학생안내, 스마트폰·카메라 등 분실물 안내 등을 침착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임 모씨는 “시장이 직접 안내방송을 진행하여 이색적이었다”며, “무엇보다 꽃박람회장의 실무적인 일까지 챙기는 모습이 인간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DJ로 활약한 최성 고양시장은 “무엇보다 국내·외 각지에서 오신 관람객들이 단순히 꽃만 보면서 즐기는 것 보다는 우리의 작은 정성과 노력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하고,“고양국제꽃박람회의 진정한 모습은 꽃과 사람의 향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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