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상설체험코너 새 단장

김세정 | 기사입력 2021/06/15 [16:58]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상설체험코너 새 단장

김세정 | 입력 : 2021/06/15 [16:58]

▲ 체험안내 배너  © 오늘뉴스


[오늘뉴스=김세정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객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체험프로그램과 새롭게 단장한 상설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자연과 함께해요, 실학퀴즈산책》은 실학박물관 부지 내 다산정원과 주변의 다산생태공원, 정약용유적지 등 실외공간을 산책하며 자율적으로 퀴즈를 풀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실학박물관 인근에 설치된 7개의 나무 안내판을 찾은 다음 그 곳에 새겨진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자연과 함께해요, 실학퀴즈산책》 페이지에 입장하면 5개의 퀴즈문제를 풀 수 있다. 퀴즈 구성은 정약용유적지와 정약용, 조선 후기에 등장한 실학자와 그들의 업적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각 퀴즈에는 문장뿐만 아니라 사진·일러스트 힌트도 함께 제공되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실학박물관은 퀴즈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20명씩 3회 총 6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 체험프로그램은 11월 23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실학박물관은 인근 다산생태공원에 대한 생태해설을 영상으로 담은 ‘마재마을의 사계(四季)’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하여 쉽게 외부로 다닐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생태영상 시청을 통해 자연 속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재마을의 사계(四季)’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다산생태공원의 모습을 숲해설가의 해설과 함께 즐기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실학박물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frXWJ67hzQjkcTarI9aEWA/videos)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현재는 ‘봄’ 편을 볼 수 있다.

 

▶ 새롭게 단장한 실학 상설체험코너

 

실학박물관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상설체험 코너를 새롭게 단장하였다. 관람객들의 통행과 쉼터를 고려한 배치로 보다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체험을 마칠 수 있도록 체험코너 위치를 이동하였다. 

 

변화된 상설체험코너 첫 번째는 ‘실학자 인증서 만들기’다. 실학박물관 상설전시를 관람한 후 이와 관련된 10개의 퀴즈를 푼 다음 미래 실학자 인증서를 뽑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제를 다 풀면 이름, 다니는 학교, 주소를 입력한다.

 

그 후 준비된 웹캠에 얼굴이 잘 보이도록 각도를 조절하여 사진을 찍으면 인증서에 얼굴이 들어가 출력이 된다. 입력한 정보는 인증서 출력 후 파기하여 개인정보 보안에도 안전한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상설전시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해볼 수 있는 체험이다. 

 

두 번째로는 혼천의, 거중기, 수레 세 가지의 활동지를 색칠한 다음 실학박물관 앱(안드로이드 Play 스토어,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을 설치한 후 증강현실(AR) 체험을 할 수 있다. 뒷면에는 유물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문제풀이도 할 수 있어 본인이 색칠한 유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세 번째로는 실학박물관 전시물 중 하나인 《곤여만국전도》를 직접 맞춰볼 수 있는 퍼즐 맞추기다. 1602년 중국에 와 있던 서양 선교사 마테오 리치(Matteo Ricci)가 만들었고 1708년 조선왕실에서 그렸던 것을 2011년 실학박물관에서 원래 크기로 다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17세기 세계지도 퍼즐을 직접 맞춰보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지도와 비교해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탁본체험은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종이와 목판을 활용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다산 정약용, 성호 이익 등 실학자의 모습을 탁본으로 떠보는 체험이다. 목판에 종이를 올린 후 건탁으로 문지르며 탁본을 뜬다

 

이러한 오프라인 공간과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로 하여금 ‘실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연과 전시품을 모두 향유하는 특별한 추억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함께해요, 실학퀴즈산책》을 비롯한 실학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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