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물주차장' 주민안전·교통흐름 위해서라도 필요

친환경적 추진위해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할 것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0/11/17 [16:33]

인천시, '화물주차장' 주민안전·교통흐름 위해서라도 필요

친환경적 추진위해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할 것

오늘뉴스 | 입력 : 2020/11/17 [16:33]

▲ 인천시청 전경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광역시는 17일 ‘송도9공구 화물주차장 조성 반대’ 온라인 시민청원에 공식 답변했다.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영상 답변을 통해 “항만도시인 인천에 화물주차장은 물류산업 기반마련은 물론, 화물차의 불법 주박차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우려,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다만, “화물주차장 조성에 대해 관계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송도9공구 화물주차장은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2006년부터 조성 중인 아암물류2단지 내부에 있는 항만 배후시설이다.

화물주차장은 인천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등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500여 면의 규모로 설치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암물류2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이 소음, 분진,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화물주차장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고 작년에 이어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한 것이다.

청원인은 “8공구 입주 전에 화물주차장 건립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며 안전한 주거환경 보장과 화물주차장 건립 반대를 요청했고 30일간 3,154명의 공감을 얻었다.

이에 박 부시장은 “아암물류2단지 내 화물주차장은 8공구 아파트 분양 이전인 2014년에 자동차 관련시설로 고시가 완료된 사항”이며 “인천시는 항만의 원활한 물동량처리와 함께 교통체증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도로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장기적 전망에 따라 조성되는 화물주차장은 친환경적이면서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정 한 지역의 번영이 아닌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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