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2016년 지독한 가뭄 등 악재 딛고 '희망' 선물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6/12/22 [12:44]

강화군, 2016년 지독한 가뭄 등 악재 딛고 '희망' 선물

오늘뉴스 | 입력 : 2016/12/22 [12:44]
▲ 지난해 12월 한강물 통수식에서 이상복 군수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인천 강화군이 지독한 가뭄과 쌀값 하락 및 수요 감소 등 갖은 악재 속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농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먼저, 강화군은 한강 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통해 강화 전역(서도면 제외)의 가뭄 문제를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가 극심한 가뭄을 온 군민과 함께 노력과 땀으로 이겨내고 풍년 농사를 이룬 한 해였다면, 올해는 한강 물을 영구적으로 끌어오면서 앞으로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농업의 일대 혁신이 일어난 한 해가 됐다.

▲ 신세계백화점에 판매 전시된 강화섬쌀     © 오늘뉴스


또한, 군은 올 한 해 농산물을 제값 받고 쉽게 팔 수 있는 농산물 판매시책을 다양하게 추진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판매행사가 연중 10회에 걸쳐 꾸준한 인기상품인 강화섬쌀을 비롯한 약쑥한우, 순무 김치, 고구마, 인삼, 약쑥제품 등을 선보이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강화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문학야구장을 비롯한 인천 등 수도권의 옥외 전광판, 그리고 인천지역 아파트 광고 및 각종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강화 농산물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 지난 11월 강화섬쌀 (주)한솥 전속출하 기념식  모습   © 오늘뉴스


지난 10월에는 국내 1위 도시락 체인업체인 (주)한솥도시락과 농산물 판매 MOU를 체결하면서 연간 5천 톤의 강화섬쌀 판로를 확보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량 소비처로 공급되고 있던 7천 톤을 합하면 강화에서 생산되는 강화섬쌀 총 5만 톤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만 2천 톤 이상의 쌀이 안정적인 소비처를 찾은 것이다.

 

아울러, 군은 2016년을 고품질 쌀 생산기반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천혜의 자연조건이란 토대 위에 고품질 강화섬쌀 생산을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 최첨단 자동화시설과 건조?저장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마련해 왔다.

 

그 결과 강화섬쌀은 ‘2016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3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부터는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신규 조성해 단백질 함량 6.3%, 완전미율 97% 이상, 품종혼입률 5% 이하의 최고로 밥맛 좋은 강화섬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농업진흥지역 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등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올 한 해 농촌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강화섬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면서, “앞으로도 농수축산물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판로 확대로 주민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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