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주민 참여 도시로 거듭나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6/02/15 [11:25]

인천시 남구, 주민 참여 도시로 거듭나

오늘뉴스 | 입력 : 2016/02/15 [11:25]


인천시 남구가 주민 스스로 지역 발전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주민 참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남구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주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에 참여,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 참여하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주민참여예산제를 5년간 시행한 남구는 서서히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난해까지 258건의 사업이 제안, 122건의 사업이 완료됐으며, 56건이 추진 중에 있다.

 

또 올해는 68건의 사업이 제안, 장기과제를 포함한 42건의 사업이 반영됐다.

 

주민 제안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2013년 주민이 제안해 지난 5일 용현5동 용정근린공원 내에서 기공식을 한 ‘용비도서관’을 꼽을 수 있다.

 

용비도서관은 33억1천5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의 총면적 1천865㎡ 규모로 건립, 공원과 지역 특성을 살린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용현5동은 지역 내 5개 학교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문화시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용비도서관 완공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탄생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대표적 사업으로는 수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한 주민이 인터넷을 통해 제안한 사업으로 도시의 생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남구에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사업에는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수봉근린공원 내에 1천500㎡ 규모의 야외 풀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더 많은 주민이 주민참여예산제도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이 주인이 돼 운영되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도 사업 제안 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은 남구 홈페이지(www.namgu.incheon.kr) 주민참여예산방에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또 매년 3월부터 6월까지 지역위원회와 구 위원회를 통해 제출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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