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10억은 있어야 부자”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2/10/30 [11:22]

대학생들, “10억은 있어야 부자”

오늘뉴스 | 입력 : 2012/10/30 [11:22]
[오늘뉴스=오수택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얼만큼의 돈을 가져야 부자라고 생각할까?

알바천국이 10월 30일 저축의 날을 맞아 대학생들의 부의 기준과 저축습관을 알아보기 위해 1,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재테크와 아르바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최소 ‘10억’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며 한달 총 수입 중 ‘10% 미만’을 꾸준히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에서 ‘돈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합니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7%가 10억 이상이라고 답했고, 30억 이상도 24%를 차지해 부자의 최소기준은 10억에서 30억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 뒤를 이어 100억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7%, 5억 이상은 16.9%, 50억 이상이 13.8%였다.

평소 저축습관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달 용돈과 알바비 등을 합친 총 수입 중 ‘10% 미만’을 저축한다고 대답한 대학생이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 미만(22.9%), 50% 미만(14.9%) 순이다. 70% 이상이나 저축한다는 응답은 9.1%였고 전혀 저축하지 않는 비율도 18%에 이르렀다.

저축을 하는 이유로는 ‘목돈 장만을 위해(31.1%)’가 1위로 꼽혀 대학생 10명 중 3명은 학생 때부터 조금씩 미래를 위한 목돈 축적을 해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사고 싶었던 물건 구입비 마련’(16.2%)과 ‘생활비로 쓰기 위해’(16%)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기록했다. ‘여행 어학연수 자금마련’은 12.4%, ‘등록금을 모아놓기 위해서’는 8%였다.

지금 쓰고 있는 한달 생활비에서 추가로 필요한 여유자금은 ‘20만원 이상’(37.9%)이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상(23.8%)과 30만원 이상(20.5%)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그렇다면 당장 이번 달에 이 돈이 생긴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을까?

1위는 37%가 선택한 ‘벼르고 있던 사고 싶은 물건을 산다’ 였다. 저축과 생활비 등 고정지출로 인해 평소 소비하지 못하는 것이 많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애환을 읽을 수 있다.

‘이왕이면 돈을 불릴 방법을 찾아본다(적금, 펀드, 투자 등)’고 대답한 비율도 27%로 2위를 차지해 추가로 돈이 생겨도 바로 소비하지 않고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불리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이 많다는 점도 드러났다. 이어 ‘날 잡고 한번 신나게 논다’가 18.8%, ‘취업, 어학 등 사교육비로 쓴다’가 10.9%를 기록했으며 ‘부모님께 용돈 드린다’는 6.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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