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공무원 소규모 토론학습회 ‘톡톡플러스’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니 아이디어가‘톡톡’ 현장도 둘러보고 강의도 듣고 토론하면서 현안 해결 아이디어

이승재 | 기사입력 2012/10/24 [13:50]

인천 부평구, 공무원 소규모 토론학습회 ‘톡톡플러스’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니 아이디어가‘톡톡’ 현장도 둘러보고 강의도 듣고 토론하면서 현안 해결 아이디어

이승재 | 입력 : 2012/10/24 [13:50]

 “낡고 칙칙(Chic-Chic)한 이미지를 벗고 씨크(Chic)하고 씩씩(Chic-Chic)하게 활기찬 청사 분위기를 찾고자 했다.”

지난 24일 오후 구청사 3층 도란방. 톡톡플러스 3기 ‘씩씩(Chic-Chic)한 부평’의 조장 서민국 실무관이 ‘부평구청 청사 가꾸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씩씩(Chic-Chic)한 부평’은 지난 한달여간 청사를 둘러보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활동을 폈다. 서 실무관은 조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한 결과, “숨은 공간을 활용해 청사 분위기를 개선하고 청사 외부에 녹지라인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톡톡플러스’는 부평구가 공직사회에 건전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심기 위해 마련한 소규모 토론학습회다.

지난해 9월 첫 기수를 시작해, 이번에 3기가 배출됐다. 1기는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주제와 세부일정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2기는 토론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3기는 지난 기수와 달리 3개 조로 나눠 부평구의 현안을 놓고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넝쿨당’과 ‘아!굴포’, ‘씩씩(Chic-Chic)한 부평’ 등 3개 조가 각각 ‘녹색커튼으로 1℃ 낮추기’, ‘아름다운 굴포천 만들기’, ‘부평구청 청사 가꾸기’를 정하고, 지난달 19일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그동안 현장을 둘러보고 강의도 듣고 선진사례도 살피며 부평구의 실정에 맞는 해결 방안을 찾아보았다.

굴포천을 따라 걸으며 꼼꼼히 둘러봤고, 부평 곳곳을 돌며 녹색 커튼 사례도 찾았다. 자신의 업무가 아니라 생소한 것들이었지만 함께 머리를 맞대니 당장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더라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다.

‘아!굴포’ 조장으로 활동한 윤광혁 실무관은 “주어진 업무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다 톡톡플러스 활동을 하면서 좀 더 생각하며 일하는 시간이 늘었다”면서 “톡톡플러스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표회를 찾은 홍미영 구청장은 “톡톡플러스를 통해서 여러분이 어떤 사안을 문제의식을 갖고 새롭게 보는 시각을 키워가길 바란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 문화가 부평구 공직사회에 정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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