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16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 확정

전년대비 14학급 증가, 천안평준화지역 5,346명 배정

이상의 | 기사입력 2015/08/05 [08:11]

충남교육청, 2016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 확정

전년대비 14학급 증가, 천안평준화지역 5,346명 배정

이상의 | 입력 : 2015/08/05 [08:11]
▲ 충남교육청 김용진 평생교육행정과장이 4일 2016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을 확정 발표하고 있다     © 오늘뉴스


[오늘뉴스=충남/이상의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4일 본청 제7회의실에서 2016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도에는 충남 전체 고등학교 116교 805학급에서 25,283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와 대비하여 14학급 306명의 정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정원이 증가된 이유는 2000년도에 출생한 밀레니엄 베이비 붐 세대의 영향으로 충남지역에 총 537명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천안, 아산, 서산, 당진, 홍성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집중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세는 2017학년도부터는 급격한 학생수 감소가 예상 된다. 특히 2017학년도(-2,488명), 2018학년도(–2,820명)에 감소폭이 크고, 이후 꾸준히 감소하여 2023학년도에는 2015학년도 대비 13.5%인 –3,228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 부활되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대상 인문계 12개 학교에는 2015학년도 137학급 5,170명 대비 10학급 176명이 증가한 147학급 5,346명의 정원을 배정하였다. 증가된 이유는 천안지역의 입학대상자가 작년에 비해 158명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세부내역을 보면 평준화 대상학교중 10개 학교에 각 1개 학급씩 10학급이 증설되고 학생중심 교육학교로 특화되는 천안신당고와 천안업성고의 학급당 인원을 전년보다 7~10명 감축한 28명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이성우 교육행정국장은 “학생들의 분포도와 선호도가 높은 시내권 학교에 학급을 증설하여 교육수요자의 불편 해소와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데 노력하는 한편 외곽지역 학교에 대해선 급당인원 하향 조정을 통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라고 밝혔다.

 

또한, “2016학년도는 천안 고교평준화 시행 첫 해이고 일시적으로 학생수가 증가하는 해로 안정적인 평준화 정착과 교육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자 고심한 끝에 결정한 사항”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교육 가족이 이해와 동참해 주실 것을 바란다.” 라고 말했다.

 

아울러, 천안 인근 아산지역의 경우 학생수 증가에 따라 2015학년도 99학급 3,355명 대비 7학급 287명이 증가한 106학급 3,642명을 배정했다.

 

천안의 인근에 위치한 배방고와 설화고의 학급 증설(1학급씩)과 급당인원을 상향 조정(35명 ⇒ 37명)한 것은 학생수 분포가 높은 아산 배방·탕정 지역의 중학생들이 최대한 가까운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아산 지역은 증가된 학생 297명의 원활한 수용을 위해 아산용화고와 아산고에 2학급씩, 아산전자기계고에 1학급을 증설하여 배정했다.

 

기타 지역에서는 중3 학생수를 고려하여 학급수를 감축하거나 증설하였다. 감축내용을 살펴보면 공주영명고, 웅천고, 논산공업고, 강경고, 논산여자상업고, 서천여자정보고 등에서 1학급씩 줄였으며, 송악고 1학급, 홍성고 2학급을 증설하였다.

 

김용진 평생교육행정과장은 “최근 3년간 지역별 전형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별 찾아가는 의견 수렴회를 개최하는 등 최적의 정원배정을 위해 노력했다. 학생수가 감소하는 2017학년도부터는 학급감축과 급당인원 하향조정으로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고, 전석진 교육과정과장은 “확정된 정원에 의거 평준화 안착 등 안정적인 고입 전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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