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익산시 도의원 예비후보, 새정치가 새정치냐? ‘반발’

‘여성의무공천’ 배제 전략공천 공심위 비판...탈당 줄 이을 듯

이영노 | 기사입력 2014/05/08 [02:21]

김영희 익산시 도의원 예비후보, 새정치가 새정치냐? ‘반발’

‘여성의무공천’ 배제 전략공천 공심위 비판...탈당 줄 이을 듯

이영노 | 입력 : 2014/05/08 [02:21]

▲ 새정치민주연합에 반발하고 있는 김영희 익산시 도의원 예비후보     © 이영노
[익산/이영노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공심위에 대한 반발이 전북권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공심위에 반발해 지지자들과 함께 집단탈당한 것에 이어 전주 박진만, 김연식, 익산시 정헌율, 완주지역 등 에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 익산시 나 지구 김영희 도의원 예비후보도 거센 반발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더구나 이들은 심한 욕설은 보통이고 이들 중 한 후보는 전북도당 집기들을 부수고 던져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처럼 공천불만 쇄도는 최근 인천지역 집단탈당에 이어 광주, 안산, 전주, 무주, 진안에서 잇달아 탈당하면서 익산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익산 나 지구는 ‘여성공천의무’를 무시한 자기사람 심기위한 전략공천이라며 매우강한 어두로 ‘새정치가 새정치냐?’라며 불만을 표출하는 등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나서고 있다.
 
김영희 예비후보는 8일 오전 1시 익산시 지역구 지지자 및 각 언론사들과 SNS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공심위의 공천 심사에 대해 직격탄을 알렸다.
 
김 후보는 “역시 생각한 대로 2차발표...여성지역구 가산점수 서류평가점수 등 완전 무시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직권으로 찍은 후보가 6.4선거에 당선권이 된다? 이런 Ceㅡㅡ주민의 선택 권리까지 빼앗아가는 지역 국회의원을 규탄한다.”고 알렸다.
 
또한 “'여성의무공천’이행하지 않는 ‘새정치’는 ‘거짓’이다.”며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가 ‘새정치’의 핵심 입니다. 새정치의 가면을 쓰고 정치적 기득권을 강화하는 행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패권주의적 행태를 , 우리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서울시당을 비롯해서 시,도당 공천관리 위원회가 여성의무 공천 이행 노력을 하기는커녕...”라며 “ 오히려 여성을 기망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서 지도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요구했다.
 
또 “당에 헌신해 온 능력 있는 여성들을 외면하고, 자기사람 심기 위해 직권을 남용하고 있고, 기초 선거구를 여성 의무추천 선거구로 정해 놓고도 여성후보를 남성후보와 경선 시키거나‘나’번에 배정하는 사례들이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충남, 전북에서 무수히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희 후보는 “ 왜 여성후보들은 언제나 연대와 통합의 희생양이 되어야 합니까?”라며 “19대 총선에서는 경쟁력 있는 여성후보가 단일화 명분 앞에 낙마해야 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분은 없다”던 지도부의 공언과 달리 지분 요구 때문에 의정활동 평가도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여성후보들이 공천을 못 받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 후보는 “광주시장, 안산시장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지도부는 그동안 논의 해왔던 여성 기초 단체장을 포함하여 향후 전략공천은 없다고 선언해 버렸다.”며 “ 새누리당이 서울과 영남 등 당선 가능한 지역에 여성 기초단체장 공천을 단행한 것과 우리 지도부의 여성공천에 대한 조치는 극명하게 대비 되어 보여 지고 있다.”라고 비교 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훨씬 못 미치는 여성공천, 과거 민주당 시절인 2010년보다도 못한 여성 공천으로 어떻게 ‘새정치’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분통해 했다.
 
결론에서 김영희 후보는 “당 지도부와 시ㆍ도당 공천관리위원, 재심...”다며 “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을 조율하겠다.”라고 알렸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집단탈당 호남권도 바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성의무공천’도 불만이 처음 드러나고 있는 현실에서 향후 새정치 공심위가 선정하는 인물이 ‘공천=당선’ 이라는 정치적 논리가 유권자들의 설득력을 얼마나 얻을지 공천심사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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