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50년 꿈 이룬 익산 실버 가수 ‘강병건’ 주목

실버방송 등 전국서 초청쇄도 “포기 않고 도전한 덕 분”

이영노 | 기사입력 2014/05/07 [14:48]

익산시, 50년 꿈 이룬 익산 실버 가수 ‘강병건’ 주목

실버방송 등 전국서 초청쇄도 “포기 않고 도전한 덕 분”

이영노 | 입력 : 2014/05/07 [14:48]

▲ 가수 강병건씨     © 이영노
[익산/이영노 기자] 익산시에서 실버가수가 탄생해 관심이 끌리고 있다.

그가 바로 강병건 가수다.

자진머리 ‘내장산 별곡,’ ‘풍수지탄’으로 인기몰이 중인 실버 가수 강병건(69), 일찌감치 17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김제시 신포항 망해사 아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한없이 노래를 불렀다.

그는 50여년이 지난 지금 꿈을 이룬 늦깍이 토박이 익산 출신 실버 가수다.

2012년 1월 첫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음반에는 4곡이 수록돼있다.

[내장산 별곡], [풍수지탄],[태자의 눈물], 직접 작사에 참여한 [방랑의 길손] 등 으로 무명시절의 설음을 떨쳐버리고 성인 가요계의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우리 지역의 아름다움을 노래로 표현하고 부모님의 사랑을 꼭 얘기하고 싶다, 첫 음반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며 오랜 친구인 김상민 시인과 가수 권문자 씨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 가수는 수 십 년 간 폐타이어재생 일을 하면서 한순간도 노래를 잊지 않았다. 지금도 타이어를 들 때면 목에서 자연스레 노래가 흘려 나온다. 몸이 힘들 때 위로가 되어준 것은 노래였다고 한다.

지금도 타이어를 들 때면 자동으로 흥얼거린다. 힘들 법도 한데 자연스럽게 연습이 된다며 웃음 짓는다. 덕분에 일이 즐겁기만 하다.

또 30년 넘게 환경운동과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지역의 일꾼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현재 환경예술인총연합회 익산시지부회장, 환경신문전북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환경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죠. 아름다운 환경을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줘야 그들이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밝은 세상이 되겠지요. 지역을 지키는 것은 지역이 있어야 내가 있고 그래야 꿈을 이룰 수 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익산을 넘어 강원도, 충천도 등 전국에서 초청이 쇄도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실버방송, 복지TV 등 종편채널의 단골 초대가수다. 매혹의 허스키라는 타이틀도 생겼다.

한 무대에서 2-3곡을 선보이는 그는 모든 곡을 자신의 노래로 꾸민다. 직접 작사한 ‘방랑의 길손’을 부를 때면 가슴이 벅차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선물하듯 도전한 가수의 길, 좋은 노래로 듣는 이들의 귀와 기분을 즐겁게 해줄 수 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한 번도 꿈을 포기한적 없다는 가수 강병건, “꿈을 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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