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박상진 기자]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영인산 봉화만세운동 기념식’이 지난 18일 아산시 영인산 연화봉(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919년 4월 2일 오후 8시, 영인지역 주민들이 독립의 열망을 담아 영인산 정상에서 횃불을 들고 전개한 ‘봉화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영인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 홍순철시의원, 영인면 주요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봉화만세운동이 있었던 오후 8시를 전후해 열렸다. 산불 방지를 위해 실제 횃불이 아닌 모형 횃불로 진행됐지만, 참가자들은 영인산자연휴양림 주차장부터 행사장까지 약 2km 구간을 도보로 오르며, 당시 봉화를 들고 영인산을 오르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마음을 가슴에 새겼다.
행사를 주관한 영인면 주민자치회 이병구 회장은 “영인면 최초로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애국선열들의 위대한 뜻을 이어받아 지역의 소중한 역사를 후대에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인면은 앞으로 ‘영인산 봉화만세운동 기념식’이 아산시를 대표하는 독립운동 기념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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