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240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약속이 지켜지는 나라’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다.
천철호 의원은 "약속이 지켜지는 나라! 전세형 시장님이 아닌 아산시의 주인으로 아산을 이끌어 가는 시장님이 되길 바란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천 의원은 "지금 아산시의 거리는 '경찰 국립병원 유치를 희망합니다'라는 현수막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희망합니다’가 아닌 ‘약속을 지켜라’가 맞지 않습니까?"라고 대통령 공약임을 강조했다.
이어 천 의원은 자원봉사조례 제2장 10조를 들며 "센터장은 시장이 직접 운영하는 경우 공개 모집 방법에 의하여 응모한 자 중 시장이 선임하고 임기 만료 전까지 선임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공고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천철호 의원은 박경귀 아산시장이 현재 아산에 자가를 소유하지 않고 전세로 살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며 “본의원이 거주 중인 아파트에 1,100여만 원 어린이 승강장을 설치할 때도 전세자는 입주자에 해당하지 않아 전국 곳곳 분포한 실소유자들을 직접 찾아가 동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산시 1년 예산이 2조 원에 육박한다. 이렇게 거액의 예산을 집행하는 시장님께서 아산에 전세를 사는 전세형 시장님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시장 당선 이후에는 윤리적‧도덕적 판단하에 서울의 집을 매각하고 내려오셨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정호에서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문화예술 공연을 하고 있는데, 정작 세금을 낸 시민들은 생업 때문에 공연 보러 올 시간도 없다”며, “아산에 전세로 살고 계신 시장님이 단지 공약을 위해 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하는 것은 아닌지”라고 의문을 표했다.
끝으로, “사유재산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시장님께서 아산시에 진정으로 소속감을 가져 떳떳한 아산시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권면하는 바이다”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천 의원의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 관련 지적에 전남수 의원(국민의힘, 라 선거구:배방읍(세교리·장재리·휴대리),염치읍,탕정면, 3선)이 시장이 그정도도 못하느냐며 항의하고 5분발언에 대한 불만표시로 스스로 퇴장했다.
시의원들의 5분 발언 후 박경귀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 비전을 밝히며 올해 3회 추경과 내년 예산안에 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시장선거 시즌에 '서울 자가 보유, 아산 전세 주거'에 대해 6년 전 아산에 이사를 올 때 1가구 2주택이 될까봐 아산에 주택구입을 안 했고 서울 집은 전세를 놓고 왔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오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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