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개 분야(시스템 분야 ·차량분야·인력분야) 11개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예산은 총 98억 원으로 시보조금 91억 원과 인천교통공사 예산 7억 원이 투입된다. 전년 대비 약 3억 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운영실적은 44만1천 명(건)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했으며, 비휠체어 이용자 위해 2016년 도입한 바우처택시의 운행지역을 인천 지역뿐만 아니라 인천 인접 지역인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시흥・김포・부천으로 확대하고, 고객과의 소통간담회, 상담원 근무여건 개선 사업 등을 펼쳤다.
특히 30분 전 호출이 가능한 ‘인천 바로콜 서비스’를 시범운영해 기존에 2시간 예약제로 운영됐던 장애인 콜택시의 불편함을 개선함으로써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증진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다.
인천 바로콜 서비스 시범운영 기간(9.9.~12.31) 동안 이용건수는 15만1,497건으로 전년 동기 14만2,626건 대비 7.1% 증가했으며, 평균 대기시간은 18.2분으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 계획을 3개 분야로 나눠 분야별 중점 추진방향을 정하고 이를 위한 11개 핵심사업을 선정했다”며 “올해도 작년에 버금가는 성과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3개 분야 11개 핵심사업은 다음과 같다.
시스템 분야: 바로콜 서비스 본격 시행 및 운영 효율 개선
이를 위해 운전원 24명을 충원하고, 특장차량은 5대를 증차해 총 145대, 바우처택시는 30대를 확충해 총 1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배차 전담 상담원을 운영해 빠르고 정확한 배차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에 힘쓴다.
기존에 배차 지연이 많았던 외곽 지역 전담 차량도 확대한다. 올 1월부터 강화지역은 특장차량 8대와 함께 비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2대를 신규 도입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차량 지원이 끝나는 4월부터 영종·용유 지역에 전담 특장차 3대를 올해 처음으로 배정한다.
교통약자와 가족에게 문화 체험・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통약자 복지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가(在家)장애인, 가족들과 나들이를 3회 갈 예정이며 장애인의 날, 지방선거일, 수학능력 시험일에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8개인 특장차량 차고지를 11개로 늘려 운전원의 출・퇴근을 용이하게 하고, 근접지역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차량 분야: 특장차량 교체·증차 및 바우처 택시 증차
또한 요청 대비 공급이 부족한 바우처 택시를 30대 증차해 비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이용 분산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력 분야: 안전·서비스 교육 및 고객과의 소통 강화
‘고객 및 업무종사자간 소통간담회’를 연 2회 실시해 고객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연 4회 ‘이용고객 만족도 조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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