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미래의 희망을 담다'...21일 황륭문화홀서‘미래의 희망을 품다’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0호, 장금도의 춤 공연’...기대
‘3대가 함께 만드는, 생생지락(生生至樂) 인문도시 군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인문학, 미래의 희망을 품다’라는 기치 아래 진행되는 인문주간 행사의 문제의식이나 목적은 두 가지이다.
인문학의 가치와 의의에 대한 성찰과 탐색을 통해 갈수록 무소불위의 권력을 과시하는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부박한 이 사회에서 인문학이야말로 시대적인 요청이자 소명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인문학은 일부의 편견이나 오해처럼 결코 시대착오적인 잉여의 학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대중적으로 확산하고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인문주간 행사의 개막 공연 행사인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0호, 장금도의 춤 공연’(10월 22일)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인문주간 행사를 통해 군산시는 인문정신을 추구하는 인문도시를 지향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군산시는 인간 그 자체를 목적으로,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휴머니즘의 정신’이,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을 환대하고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감수성’과 ‘타자의 상상력’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기품 있는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다채로운 행사들 가운데 특히 풍류 피아니스트인 ‘임동창의 명사 특강: 풍류 풀면 다 된다’(10월 26일, 군산대학교 황룡문화홀)와 소설가 ‘은희경의 명사 특강: 문학이 주는 것들’(10월 27일,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및 동아시아 신화학의 석학인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의 ‘인문공감 콘서트: 산해경-동아시아 상상력의 원천’(11월 1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은 추천할 만한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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