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올바른 역사관과 자부심 대단히 중요”

역사교육 정상화, 개혁과제의 하나”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15/11/13 [12:21]

박근혜 대통령,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올바른 역사관과 자부심 대단히 중요”

역사교육 정상화, 개혁과제의 하나”

오늘뉴스 | 입력 : 2015/11/13 [12:21]
▲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 오늘뉴스


[오늘뉴스=노명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이라서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 등 국내외 뉴스통신사와의 공동인터뷰에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교육의 중요한 목적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사회 각 분야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정상화 역시 이러한 개혁 과제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70년을 넘어서고 있는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역사관과 자부심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런 역사관이 없으면 세계 속에서도 떳떳한 대한민국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앞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위한 한일 협의와 관련해서는 “아베 총리도 매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분쟁 하에서의 여성 인권을 강조해 오고 있고, 지난 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이 문제의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만큼, 과거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끌고 가는 것은 세계적인 정서와도 맞지 않는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 간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라며 “이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지 않는다면 일본 정부에게도 큰 역사적 부담이 될 것이고, 또한 이것은 일본의 미래세대에도 큰 짐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향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 “저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형식의 남북 간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혀왔다”며 “북핵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이고, 남북관계 개선에 진척이 이뤄진다면 정상회담도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러나 그 전제는 북한이 전향적이고 진실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하며, 북한의 진정성과 실천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며 “현 단계에서는 남북이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는 당국 간 회담을 통해 최우선으로 이산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상봉 정례화 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아가 민생, 문화, 환경 분야 교류도 촉진해서 남북 간 동질성을 회복하고, 호혜적 협력의 통로를 넓혀나가고자 하는데 앞으로 분유 지원 등을 시작으로 민간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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