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전북지부, 건강검진을 통해 517건 癌 발견

2020년도 517건 암 발견, 전년 대비 20% 증가

이영노 | 기사입력 2021/01/18 [14:55]

건협 전북지부, 건강검진을 통해 517건 癌 발견

2020년도 517건 암 발견, 전년 대비 20% 증가

이영노 | 입력 : 2021/01/18 [14:55]


[오늘뉴스=이영노 기자]=이영노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본부장 배기웅)는 2020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건강검진을 통해 517건의 암을 발견했다.

 

18일 건협 조사에 따르면 2020년도 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9년도 대비 암 발견율이 약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288명)이었고 이어 위암(53명), 유방암(48명), 폐암(39명), 대장암(27명), 자궁암(18명) 등의 순이었다. 2019년 암 발생률과 비교하면 갑상선암은 4%, 폐암은 5% 증가했고 대장암은 2.6%, 자궁암은 1.2% 감소했다.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폐암 발생률 또한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률 1위(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차지하고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 특히 여성에서 비흡연 폐암이 늘고 있다.

 

남녀 비흡연 폐암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가운데 비흡연 여성은 전체 여성 폐암 환자의 87.5%나 됐다.

 

 폐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이 흡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흡연 외에도 미세먼지, 호르몬, 중금속 노출, 가사노동과 관련된 환경적 특성, 폐암의 가족력을 가진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인해 폐암 발병률이 높아 질 수 있다고 전북지부는 설명했다.

 

배기웅 건협 전북지부 본부장은 “비흡연자의 경우 폐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흡연자는 물론 비흡연자도 평소 폐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전북지부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 국가암검진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다. 2020년 국가건강검진 미수검자 대상들은 검진기간을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 이를 비롯한 종합검진, 맞춤형건강검진, 채용신체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으로는 자궁경부암(만 20세 이상, 2년마다), 위암과 유방암(만 40세 이상, 2년마다), 간암(만 40세 이상 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양성,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2회), 대장암(만 50세 이상, 1년마다), 폐암(만54세 이상 74세 미만, 하루 1갑씩 30년 이상의 흡연자)이 있으며 국가암검진 대상자 중 암 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게 되면 200~220만원의 의료비 지원 혜택을 최대 3년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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