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끝 무렵 지역방위 경찰대원, 빨치산 흉탄에 36년간 투병 끝에 “이름표없는 경찰”광주통합병원.전북대병원등 전전긍긍..전주보훈청...서류복잡 포기
[오늘뉴스=이영노]
사연은 6.25 끝 무렵 빨치산 잔류병 소탕 명분으로 지역파출소(지서) 마다 경찰대원을 두고 지역 치안을 맡고 있었던 시절에 한 경찰대원의 무보수 아픈 사연을 고발한다.
때는 1952~3년경 전북 진안군 정천 파출소(지서) 소속으로 지역에서 치안과 잔류빨치산 소탕을 책임지고 근무하고 있었던 이(1928년생)모 경찰대원의 이야기다.
사건은 1952~3년경 진안군 정천면 모정초등학교 앞 산 토굴에 빨치산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순찰 하던 중 토굴속에서 기어 나오는 빨치산을 제압했는데 굴 속에서 “동무 왜그래”하며 기어나오는 또 한명을 총 개머리판과 주먹으로 내리쳐 기절시켰지만 토굴을 보아 숫자가 많음을 직감한 이씨는 사태가 커질 것 같아 지원요청을 위해 그 자리를 피해야만 해서 뒤돌아 뛰었다.
이어 뛰기 시작 10m지점에서 “따쿵 따쿵 따쿵”의 총성이 울려 학교쪽으로 피신했다.
이어 가슴을 보니 한발의 관통상을 확인하고 마침 현장에온 모정리 주민(김 85 생존?)과 여러명이 가마니로 들것을 만들어 4km지점용담의원으로 가서 응급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다행이 심장옆을 관통을 하였지만 다 비켜가서 우선은 살았지만 과다출혈로 빈혈과 합병증으로 전남북도 안가본 곳 없고 고생을 하시면서 전주 보훈청.광주통합병원 등에서 흉상부위를 보여주면서 보훈대상자지정을 요청했지만 요구사항이 너무 많고 복잡하여 사람을 지치게 만들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증언이다.
특히 당시 정천면에서 의용대상자 상이군인으로 보리쌀과 밀가루 지원을 받고 있다가 그는 “이거 나는 괞찬으니 앞으로 없는 사람들 주세요”라고 했었다는 정씨부인의 고백이다.
곧 100세를 앞두고 있는 주인공의 현재 부인 정(90)모씨 산 증인과 남동생(이80)과 여동생 2명이 생존해있지만 어릴 때 일이라 총상은 알지만 기억은 희미하다.
이러한 내용은 주인공(72세 전북대병원서 작고)이 생존당시 큰 아들 이(70)모씨 에게 들려준 내용이다.
큰아들 이모씨는 “ 부친께서 생전에 수없이 찾아간 전주보훈청 보훈대상자 발굴?...순 거짓말,,,”라며 문턱 높은 정부기관을 비판 했다.
이어 이씨는 “이거 복잡해서 진안경찰서와 전주보훈청이 직접 조사해야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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