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정쟁으로 전락한 아산시의회 의원 5분 발언 폐지 찬반 논란 일어날까?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2/11/26 [07:21]

[기자수첩] 정쟁으로 전락한 아산시의회 의원 5분 발언 폐지 찬반 논란 일어날까?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2/11/26 [07:21]

▲ (왼쪽부터) 국민의힘 신미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명노봉 의원, 더불어민주당 천철호 의원이 5분 발언하는 모습  ©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지난 25일 실시된 아산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이 왜 필요한 지 의문이 들었다. 망신주기식으로 이럴거면 5분 발언을 폐지하자는 논란이 생기는 것은 아닌 지 모르겠다.

 

공직자들, 언론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보고 있는 본회의에서 '박경귀 시장 서울 부동산 보유', '공무직 근로자 근태' 등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켜 정쟁으로 전락하며 눈살이 찌푸려진 것.

 

우선, 박 시장의 주택이 서울에 한 채 있고 아산에 없다는 것은 다주택 투기한 정치인보다 1주택자로 아파트 등 부동산 투기를 안한 청렴한 정치인이라는 반증으로 보인다.

부동산을 제주도에 보유했든 서울, 아산에 보유했든 무슨 상관일까.

 

더불어민주당 천철호 의원이 박시장의 부동산 부분을 건드린 것은, 지난 선거에서 전임 시장의 부동산 매매 관련 의혹이 되새김질 되며 타초경사(打草驚蛇 풀숲을 건드려 뱀을 놀라게 하다=긁어 부스럼)가 된 느낌이다.

또한, 신정호 아트밸리 공연 행사 등 비용 지출은 많지만 아산시민들은 어렵고 갈 시간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 지난 전임 시장 때는 이순신 축제에 유명 MC 1500만원, 연예인 팀당 수천만원 등 20억을 쓴 적도 있었으니 그 지출내역을 찾아보시길 권한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공무직 근무자가 선거에 입후보하기도 하고 휴가와 외출이 많았으며 외출기록 없이 행사장 참석한 적도 있다며 감사를 촉구했다.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면 될 일인데 굳이 5분 발언을 통해 말했다. 

차라리 공무직 근로자가 아니라 공채 공무원 중 일탈 제보를 받은 것이 있어 지적했다면 공직기강 바로잡기라도 됐을 것이다.

 

신 의원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명노봉 의원은 공무직 근로자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 이른바 쉴드를 친 것.

 

물론, 그 공무직 근로자가 불법행위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범적 근태를 보인 것도 아닌데 5분 발언을 통해 커버를 해야만 했을까. 불법은 아니라지만, 구직을 원하는 시민이 있다면 선거 입후보하고 근무일 중 58%를 휴가나 외출로 사용할까?

 

왜 타당의 시장에게는 도의적으로 서울 주택을 팔고 아산 주택을 사는게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공무직 근로자는 도의적인 사직을 권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도대체 그 공무직 근로자의 정치적 위상이 어느정도 이기에 이 귀한 시간에 정쟁의 소재가 되어 양당 의원 2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치고 받는 지, 그 공무직 근로자가 궁금하다.

 

▲ 아산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김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초선 3인의 정쟁으로 인해 재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미영 건설도시위원장이 빛났다.

김미영 의원은 허름한 버스정류장, 아산초등학교 등학로 불안감 등 발언을 통해 행정을 통한 시민 안전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의원들의 5분 발언 주요내용>

 

지난 25일 아산시의회 제24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작 직전 의원 4인의 5분 자유발언에서 때아닌 준법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신미진 의원은 "공무직 근로자 어느 분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81일 근무일 중 58%에 해당되는 47일을 휴가나 외출로 사용했다."라며 감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결과 보고를 요청했다. 

신 의원은 "(그 공무직 근로자가) 외출 기록 없이 행사 참석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명노봉 의원은 "11월 21일 월요일 오전 아산시 간부회의에서 박경귀 시장의 발언 ‘공무직은 단어 그대로 공적인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신분이나 직무 수행에 있어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근태에 관한 사항, 공무직이 수행하는 업무의 범위 등에 대해 내부 지침을 수립해달라’는 지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명 의원은“공무직 근자로들이 준 공무원이라는 법에도 규정되어 있지 않은 논리를 가지고 일반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정치적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한 발언이며 이는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한다”고 공무직 근로자의 손을 들어 주었다.

 

 더불어민주당 천철호 의원은  “신정호에서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문화예술 공연을 하고 있는데, 정작 세금을 낸 시민들은 생업 때문에 공연 보러 올 시간도 없다”며, “아산에 전세로 살고 계신 시장님이 단지 공약을 위해 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하는 것은 아닌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천 의원의 신정호 아트밸리 공연 행사 비용 지적에 대해 국민의힘 전남수 의원은 천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중 "시장이 그정도도 못 쓰나?"라고 항의하고 항의성 퇴장을 했다.

 

 김미영 의원은 횡단보도에 설치된 LED 바닥신호등이 고장 난 채 방치된 상황, 온양농협 하나로마트 건설 현장 인근 인도가 점유되어 도보 통행자가 자전거도로로 다니며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을 예로 들었다. 특히, 아산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인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행정의 안전 불감증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한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행정에서 시민의 안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세세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권자들이 시민들의 대표로 일하라고 뽑아준 것이지, 상대방 물고 뜯고 망신이나 주고 같은 편은 모범적이지 않는 행위를 해도 보호벽 쳐주라고 뽑아준 것은 아닐 것이다.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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