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후보 제외한 연천군수 여론조사 논란 '확산'... 지역주민들 “고의누락으로 여론호도”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당협, “유상호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술책”
국민의힘 후보 제외한 두 후보 진영 모두 반발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2/05/10 [12:20]

김광철 후보 제외한 연천군수 여론조사 논란 '확산'... 지역주민들 “고의누락으로 여론호도”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당협, “유상호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술책”
국민의힘 후보 제외한 두 후보 진영 모두 반발

오늘뉴스 | 입력 : 2022/05/10 [12:20]

 

▲ 연천군수 후보자들. 왼쪽부터 무소속 김광철 군수, 더불어민주당 유상호 후보, 국민의힘 김덕현 후보  © 오늘뉴스

 

최근 연천군수 예비후보들에 관한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예비후보자를 제외한 채 진행돼 김광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당협에서 반발하는 등 여론조사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지역신문에서 진행한 연천군수 예비후보자에 관한 지지도를 묻는 전화 자동응답(ARS) 여론조사에서 김광철 후보를 제외한 채 국민의 힘 김덕현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유상호 예비후보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주민들은 김광철 후보자 측에 “이번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냐”, “왜 여론조사에서 김광철 후보 이름을 뺐느냐”, “이런 여론조사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 것이냐”, “이런 여론조사를 그대로 방치해선 안된다”라고 반발하는 등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는 “다수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한 경우 모든 후보자의 지지도를 조사할 수는 없는바 제한적인 상황에 따라 지지도가 현저하게 낮은 일부 후보자를 제외하고 여론조사를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지역주민과 김광철 후보 지지자들은 현 군수인 김광철 후보를 지지도가 낮은 후보로 분류해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술책으로 보인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당협에서도 이번 여론조사 결과표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118명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308명으로 나와 있다면서 여론조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8년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상호 후보가 국민의힘 김덕현 후보와 경쟁해 54.80% 득표율로  45.19% 득표한 김덕현 후보를 앞지르며 당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상황에 변수가 있다고 해도 이번 여론조사는 결과표에 나온것 처럼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두 배 이상 더 많이 참여한 결과로서 특정 후보 지지율을 올리고 유상호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술책으로 보이는 이와 같은 여론조사가 계속된다면 당 차원에서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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