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 떠나는 날 하늘도 슬퍼 비가 내렸다

박상진 | 기사입력 2021/10/15 [20:35]

이완구 전 총리 떠나는 날 하늘도 슬퍼 비가 내렸다

박상진 | 입력 : 2021/10/15 [20:35]

▲ 이완구 총리 별세를 슬퍼하는 충남 아산 완사모 회원들이 온양온천역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애도했다. 왼쪽부터 김용호 전 아산시 자율방범대장, 김태국 보좌관(이명수 국회의원실/전 아산 자율방범대장), 최찬수 전 도고면 노인회장, 김한규 아산서부신협 이사장  ©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한 충청대망론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는 '완사모'(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 충남 아산시지부 회원들이 온양온천역 광장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이 전 총리를 추모하는 추모의 발길은 15일 밤에도 계속 이어졌으며, 완사모 회원들의 추모하는 마음을 하늘도 헤아리는 지 슬픔을 적셔주는 비가 내렸다.

 

고인은 '포스트 JP'(김종필 전 국무총리)로 불릴 만큼 충청권의 대표 주자로 통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여당 원내 사령탑에 이어 국무총리에 오르는 등 충청권을 대표할 대권주자로 거론돼왔다.

 

또 충남 청양군 출신으로 대전중 및 서울 양정고에 이어 성균관대 행정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은 홍성군청 사무관에서 경찰공무원으로 자리를 옮겨 최연소(31세) 경찰서장과 충남·북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1995년 경찰복을 벗고 신한국당의 전신 민주자유당으로 입문하더니,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자민련의 녹색돌풍이 거셌는데도 충남지역(청양·홍성)에서 유일하게 당선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지난 1998년 정권교체로 공동여당이 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겨 대변인과 지난 2000년 재선까지 성공해 자민련 원내총무(현 원내대표) 등 중책을 두루 역임했다.

 

▲ 이완구 전 총리 빈소가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 마련됐다. (사진: 아산=이재형 기자 제공)   ©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아울러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남도지사에 당선됐으나,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반발해 도지사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혈액암 투병생활을 하며 잠시 정계를 떠나 있었으나,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국회로 돌아와 새누리당 원내대표직과 세종시 수정안 추진 반발을 계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로 임명되면서 40년 공직 생활의 정점을 찍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이며, 발인은  16일(토요일) 오전 7시로 장지는 충남 청양군 비봉면 양사리다.

 

한편 아산 온양온천역광장에 마련된 '故 이완구 제43대 국무총리 분향소'의 조문은 15일 오후 1시부터 발인하는 16일(토요일)까지 이어진다.

 

▲ 완사모 아산지부가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에 마련한 고 이완구 전 총리 추모 분향소  © 오늘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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