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이영노 기자]전주시가 산림청이 주관하는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돼 곳곳에 정원 명소를 구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산림청의 ‘2022년도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5억 원 등 총사업비 115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정원 패키지 지원사업’은 정원문화·산업 확산 거점 역할을 수행할 지자체를 선정해 한국판 뉴딜 사업기간(’22년~’25년)동안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1차 심사에서 전북 내 4개 시군 가운데 대표에 선정된 전주시는 이후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단 3개 지역을 선정하는 산림청 최종심사에서 경기 양평군, 강원 영월군과 함께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서 전북도와 전주시의 협업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산림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공모사업 심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으며, 전주시는 이에 따라 산림청의 사업방향에 맞는 사업내용을 적합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75억 원, 시비 40억 원을 투입해 전주지역 주요 거점 및 대표시설에 실내정원 8개소와 실외정원 7개소를 조성하고, 총 15개소의 아름다운 정원명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연도별 테마로 △2022년 ‘정원도시 전주의 첫인상을 열다’ △2023년 ‘저는 정원마을에 삽니다’ △2024년 ‘정원에서 마음을 치유하다’ △2025년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정원’으로 정해 각 테마에 따라 대상지를 발굴·선정해 정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원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녹색생활 공간을 확대해 그린뉴딜 사업에 탄력을 가하고, 향후 생활정원과 지방정원과의 연계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칠선 전주시 정원도시자원순환본부 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특히 코로나라는 국가 재난상황 속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정원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인 효과를 넘어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면에서 사회·문화적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 모두가 행복한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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