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7.27. 유엔군 참전의 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합시다

오늘뉴스 | 기사입력 2021/07/23 [11:37]

[기 고] 7.27. 유엔군 참전의 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합시다

오늘뉴스 | 입력 : 2021/07/23 [11:37]

▲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김미림   © 오늘뉴스

[인천보훈지청 보훈과 김미림 주무관] 2년 가까이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기록적인 무더위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지친 요즘이다. 나 또한 더운 날씨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7월이 되면 보훈 공직자로서 내 마음을 더 단단하게 다져주는 날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바로 7.27.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북한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발발된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하여 1950년 7월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군사령부 창설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일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실질적인 기점이 되었으며, 이에 미국, 호주·영국 등 16개국이 병력을, 노르웨이·인도·덴마크 등 6개국이 의료와 시설을 지원하였다.

 

당시만 해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던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1,957,733명 중 151,129명이 전사(사망), 부상, 실종, 포로의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이들의 희생으로 수호한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전 세계가 감탄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타국을 위하여 목숨과 젊음을 아끼지 않은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하여,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으며 2013년부터 우리 국가보훈처에서 기념식을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취소되었으나 국가보훈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헌신한 유엔 참전용사를 기억하고자 유튜브 채널 “TV나라사랑”을 통해 홍보영상을 게시하여 홍보하고 있다.

 

나 또한 이 영상을 보면서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으며, 보훈 공직자를 이용하여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국적을 불문한 모든 참전용사의 공헌이 더욱 빛나도록 한반도의 정전 상황이 평화적으로 끝이 나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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