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양영환 의원, 효자공원묘지 조성 해라...18일 5분발언

효자공원묘지, 시민에게 친밀감 있는 공간으로

이영노 | 기사입력 2021/01/18 [15:56]

전주시의회 양영환 의원, 효자공원묘지 조성 해라...18일 5분발언

효자공원묘지, 시민에게 친밀감 있는 공간으로

이영노 | 입력 : 2021/01/18 [15:56]

 양영환 의원 18일 발표모습...사진=김인규 기자 © 이영노

 

[오늘뉴스=이영노 기자] 전주시의회 양영환 의원 (평화 1·2동·동서학동·서서학동)이 효자동 공원묘지를 조성하라고 초구했다.

 

18일 전주시의회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양 의원은효자공원묘지의 개발과조성방안에 대하여 제안했다.

 

다음은 주요발언내용이다.

 

효자공원묘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공동묘지로 이용되어 왔던 곳입니다.

 

공원묘지 주변은 개발이 되지 않고 있다가 서부신시가지 개발과도시의 확장으로 지금은 시민들의 주거 및 생활 시설과 근접해있어 혐오 시설로 자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효자공원묘지에는 1977년도에 화장터인 승화원과 1996년에 유골을 안치하는 봉안당, 2006년도에 야외 봉안당을 건립하였고 자연장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전주 서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효자공원묘지에 대해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효자공원묘지는 혁신도시와 서부신시가지를 잇는 중간에 위치하고있어 이전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 만기의 묘지와 화장시설인 승화원, 유골 안치 시설인봉안당, 사설 장사시설 등이 즐비한 효자공원묘지를 이전한다는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전이 어렵고 현 위치에 그대로 존치한다면 혐오 시설이 아닌시민들이 친근감을 갖고 다가가도록 조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건축에 대한 많은 구조물의 허가를 제한하고 유휴공간에 체육시설,소규모공연장, 테마별 소공원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찾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해 주실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또 한 가지는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는 승화원과 봉안당에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장시설인 승화원은 건립한 지 40년이나 지나 노후화되어 재건축이 필요한 상황이고 봉안당도 5천 기를 안치할 수 있도록 건립했지만 추가 안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2006년도에 야외에 봉안 원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승화원이나 봉안당 주변에는 사설 납골당과 수목장, 자연장 등 장사시설이 여러 곳 존재하고 있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승화원과 봉안당에 대한 신축계획 자료를 받아 검토해본결과 조금 더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어 시장께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화장시설인 승화원과 봉안당은 고인을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 마지막 절차라고 볼 수 있는 시설이기도 하지만, 고인을 모시는유족들의 편의와 추모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인지는 몰라도 부지가 협소하여 옹색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울러 화장시설을 멈출 수가 없으므로 화장시설을 운영하면서부분별로 일부 철거, 일부 건축을해야 한다는 실무부서의 얘기를들었을 때, 시설이 완성될 때까지 시민들의 불편이 말할 수 없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화장시설인 승화원과 유골 안치 시설인 봉안당은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혐오 시설로 인식하고 있어. 다른 곳으로옮긴다 해도 민원에 부딪혀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따라서, 이전이 불가능하여 현재의 위치에 재건축한다면 50년 또는 100년 동안 장기적으로 운영이 불가피한 장소인 만큼 주변의 토지를 더 매입하여 부문별 건축으로 인하여 장기간 시민불편을초래하는 것보다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최단기간에 건립될 수 있도록 공간구성에 신중을 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기존 유골 안치 시설인 봉안당은 철거하고 새로이 인근 주차장 부지에 신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원묘지 구역에 자꾸 건축물같은 구조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도 문제지만 토지의 효율성은 물론 미래의 전주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봉안당을 새로이 건립하는 것보다는 주변의 사설 납골 시설을임대 또는 매입하여운영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공원묘지가 혐오 시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사시설을 그대로 존치하고 시민공원으로 조성한다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친밀감이 있도록 계획하여 시민들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시장께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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