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호영 의원, 미군기지 환경조사6개 지역 추가공개미군성남골프장, 1급발암물질 비소(As) 기준치 25배 초과,경기 의정부 캠프 잭슨 지하수에서 페놀 17배 초과 검출[오늘뉴스=이영노 기자]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 환경노동위원회)이 환경부로부터 서울 소재 미군기지 6곳에 대한 환경조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미군기지는 반환 과정 중에 있는 기지로서, ▲미군 골프장 ▲필승사격장 ▲주한미군사령부 포항파견대 ▲Camp Mobile ▲Camp Jackson(IC-20) ▲ Camp Walker Parcel 1이 그 대상이다.
미군기지가 우리 정부에 반환될 때에는 반환개시 및 환경조사․협의 요청(국방부) → 환경조사‧협의(환경부)→ 반환 최종건의(국방부) → 반환 승인(외교부)의 절차로 진행되는데, 본 보고서는 현재 환경조사·협의 단계에서 작성된 것이다.
환경조사는 미측으로부터 기초환경정보(BEI)*를 전달받으면 환경조사 절차가 공식 개시되고, 이후 공동현장방문 → 현장조사 → 위해성평가의 절차로 진행된다. * (Basic Environmental Information)미측이 작성하는 환경조사기초자료로 시설·부지 정보, 사용 이력 등 포함
이번에 공개된 환경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군성남골프장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비소(As)의 농도가 기준치의 25배를 초과했고, 석유계총탄화수소(TPH) 2,476mg/kg으로 토양 기준치 5배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대구시 남구 소재 Camp Walker Parcel 1은 석유계총탄화수소(TPH) 8,892mg/kg으로 토양 기준치 17.8배를 초과했고, 지하수는 페놀 0.020 mg/L으로 기준치 40배를 초과했다. - 경상북도 포항시 소재 주한미해군사령부 포항파견대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16,438mg/kg으로 토양 기준치 33배 초과했고, 지하수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 5.0 mg/L으로 기준치 3.3배를 초과한 것으로드러났다. -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Camp Jackson(IC-20)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16,848mg/kg으로 토양 기준치 약 33.7배를 초과했고, 지하수는 페놀 0.086 mg/L으로 기준치 17배를 초과했다. -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Camp Mobile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 32,790mg/kg로 토양 기준치 65.6배를 초과했고, 지하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 33.7 mg/L으로 기준치 22배를 초과했다. - 마지막으로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필승사격장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 2,512mg/kg으로 토양 기준치 5배를 초과했고, 지하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TPH) 18.5mg/L으로 기준치 12배를 초과했다.
<미군기지 환경조사 보고서 추가 6곳의 오염조사 결과>
안호영 의원은“미군기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인근 주민을 비롯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다”며, 이제껏 한번도 오염 정화책임을 지지 않은 미측이 이번에는 제대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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