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의원, 경기도 산하 위원회 5개 중 1개는 1년에 회의 한 번도 안해

김원종 | 기사입력 2020/10/19 [09:27]

박재호 의원, 경기도 산하 위원회 5개 중 1개는 1년에 회의 한 번도 안해

김원종 | 입력 : 2020/10/19 [09:27]

 

박재호 의원


[오늘뉴스=김원종 기자] 경기도 업무 추진과정에서 전문가나 경험자의 의견을 듣거나, 주민 의사를 반영하는 등 업무 자문을 위해 설치하는 경기도 산하 위원회 5개 중 1개는 지난 1년 동안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2019년 지자체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을 보면, 경기도 소속 위원회 중 20%는 1년 동안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다.
 
2019년 경기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 지자체별 위원회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경기도로 총 4,104개가 설치됐고 서울이 2,900개, 경북이 2,340개, 전남이 2,309개, 경남이 2,060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2019년 지자체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 경기도는 2015년 3,124개였던 위원회가 2016년에는 3,389개, 2017년에는 3,534개, 2018년에는 3,734개였고 2019년에는 4,104개로‘15년 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위원회 중에서 1년간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 수는 2015년 640개에서 2016년 653개, 2017년 715개, 2018년 754개였고 2019년에는 820개로 ‘15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경기도 산하 위원회가 2019년 사용한 운영경비는 총 115억 8백여만원으로 설치된 위원회 수를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평균적으로 1개 위원회가 사용한 운영경비는 약 280만원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정비해 합리적인 위원회 설치· 운영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경기도는 산하 위원회의 기능 및 필요성을 자체 검토해 유사, 중복 위원회는 통폐합하고 필요 위원회의 경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경기도 실정에 맞도록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